'나는솔로' 옥순, 선택 포기···영숙, 상철 놓고 '♥경수' 선택[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6.01 08: 30

‘나는 솔로’ 마흔의 청춘, 이들의 불타는 사랑의 선택이 이뤄졌다.
31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이 이루어졌다. 덤덤하고 차분하지만 그만큼 솔직담백한 14기의 매력은 과연 데프콘과 송해나가 말하듯 "언니와 오빠들다운" 결말로 확실히 매듭을 지었다. 이번 40대 특집에서는 빠르면서도 간결하게 서로를 찾아 보는 이들의 진심과 열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최종 선택 전날, 여전히 여성 출연자들의 인기를 몰고 있는 상철은 마지막 데이트를 나섰다. 상철은 자신에게 기대를 갖는 옥순에게 영자에 대한 마음을 전해듣지 못했냐고 물었다. 상철은 “여자 쪽 방에서 들은 거 없냐. 제가 마음을 빨리 정해야 여성분들에게 덜 죄송한 거 같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옥순은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의아한 표정이 되었다. 옥순은 “결정을 더 미룰 생각은 없어요?”라고 묻더니 “제대로 이야기 해보는 건 오늘 처음인데, 제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안타깝다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상철님이 인생에서 필요로 한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라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상철은 완강했다. 비록 여지를 주는 말투를 쓰기는 했으나 상철은 영자가 자신의 픽이었다. 상철은 “그 사람과 대화를 할 때의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다. 영자랑 이야기할 때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편안했다. 그래서 선택했다”라면서 영자를 최종선택에서 꼽았다.
상심한 옥순은 그날 데이트에서 돌아온 후 공용 거실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상철은 “제가 섣불리 생각했던 게 있다. 여자분들끼리는 미리 공유한 줄 알았다. 제가 영자님 선택한 걸 모두가 알 줄 알았다”라면서 영자와 순자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순자는 "우리끼리 말 안 한다"라고 딱 잘라 말했고, 영자 또한 "나 입 안 싸. 순자 언니도 말 안 해"라고 말했다.
상철에게 미련을 놓지 못하는 여자가 있었다. 바로 영숙이었다. 경수는 “나는 영숙이랑 이야기를 할 때 게이지가 올라 왔어. 편해진 가운데 설레는 게 있었고. 그래서 뭔가 해주고 싶은 게 많은 마음들이 생겼지”라면서 영숙에 대한 마음을 전했으나 영숙은 아직까지는 상철이 걸리는 터였다.
최종 선택의 날 아침, 영숙의 마음을 돌린 건 정성 어린 포토북을 만들고 온 경수의 진심이었다. 영숙은 그것을 보면서 눈물을 떨어뜨렸다. 이런 감동은 진실로 오랜만인 듯한 얼굴이었다. 영숙은 "경수 대단하네"라고 말했고, 경수는 "내가 이렇게까지 하게 만든 네가 대단하다"라며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이어 최종 커플이 선택됐다. 현숙과 영수는 거리낄 것 없이 서로를 선택했다. 영숙의 결정은 상철이 아닌 경수에게로 향해서 경수와 영숙은 커플이 되었다. 또한 상철과 영자는 서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커플이 되었다. 영철은 정숙을 선택하지 않았고, 정숙은 오히려 영철을 선택해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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