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암투병 母, 내 시합 보며 항암치료…더 악착같이 훈련" ('신랑수업')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5.31 22: 30

박태환이 어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1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이 어머니의 암 투병 사실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태환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 박태환은 인간화환으로 변신해 어머니를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평소 어머니가 타보고 싶다고 말했던 보트와 커플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어머니는 어린시절 박태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는 "새벽 2시에 도시락을 만들어서 5시에 널 깨웠다. 코치 선생님들 도시락까지 다 만들었다"라며 "신경질 난 적이 없었다. 대회마다 금메달을 땄다"라고 행복해했다. 
장영란은 "아들 대회는 잘 못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어머니가 항상 10m 전에 눈을 감으셨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1등했어 그러면 눈을 뜨셨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은 잔디에 돗자리를 펼쳤다. 박태환은 직접 준비한 피크닉 바구니를 열었다. 박태환은 "이게 하이라이트다"라며 엄마의 얼굴로 꾸민 주먹밥 도시락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샐러드에 반찬까지 손수 준비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박태환은 어머니를 위해 커피도 내렸다. 어머니는 "호강이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엄마가 몸이 안 좋으셨고 아팠는데 경기와서 나를 볼 때 그 순간만큼 잊으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어머니가 과거 암 투병을 하셨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머리가 빠져서 비니를 쓰셨는데 그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걸 싫어하셧다. 근데 대회때 와서 나를 보면 그런 걸 다 잊으셨다. 내가 알기론 항암 기간도 단축했다. 엔돌핀이 돌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엄마가 시합을 보러 오니까 그래서 더 악착같이 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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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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