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소아린 "서인호는 별로지만, 김병철은 스윗"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5.31 17: 22

배우 소아린이 ‘닥터 차정숙’에서 선배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소아린은 30일 OSEN과 인터뷰를 통해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에 대해 이야기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5일 첫 방송된 ‘닥터 차정숙’은 첫 방송 시청률 4.9%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18.5%(12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나타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JTBC ‘닥터 차정숙’에서 최은서 역을 열연한 배우 소아린이 최근 서울 마포구 OSEN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배우 소아린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소아린은 극 중 최승희(명세빈)의 딸 최은서 역으로 열연했다. 최은서는 서인호(김병철)의 혼외자이자, 차정숙의 딸이자 절친인 서이랑(이서연)과 이복자매다. 소아린은 명세빈과 냉온탕을 오가는 모녀 케미를 그리면서도 예측불허의 전개를 이끌며 눈도장을 찍었다.
소아린은 극 중 엄마 최승희 역을 맡은 명세빈과 호흡에 대해 “처음 작품에서 만났는데 이렇게 애틋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 정말 딸처럼 대해주셨다. 연락도 많이 오고, 선물도 많이 주셨다. 정말 딸처럼 챙겨주셔서 ‘엄마’, ‘우리 딸’이라고 부르며 가족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마지막 촬영 때 명세빈과 서로 껴안고 한참을 있었을 정도로 애틋했다. 소아린은 “명세빈 선배님이 요리를 하시는 모습을 방송에서 봤는데, 맛있는 거 해주신다면서 초대해주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제가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시간이 잘 안 맞춰지는데, 만날 날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아린은 서인호 역을 맡은 김병철에 대해서는 “촬영할 당시 제가 진짜로 입시 준비 중이었는데, 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며 “명세빈 선배님 만큼 많이 호흡을 맞춘 건 아니었지만 정말 다정하고 스윗하시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호는 별로지만 김병철 선배님은 너무 다정하시다. 실제로도 배우들의 본명을 불러주셨다. 일반적으로 역할 이름으로 불리는데, 선배님은 항상 ‘아린아’라고 해주셨다. 그런 것마저도 너무 스윗했고, 조언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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