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만삭' ♥︎케이티 동행 칸 TMI "로제 와인 들이부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5.29 10: 30

배우 송중기가 제 7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의 TMI를 공개했다.
28일 송중기 주연 영화 '화란'의 투자배급사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칸에서 온 '화란' 소식 with 송중기"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칸에 오면 꼭 가봐야 할 곳은?'이란 질문에 송중기는 "칸에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있다. 현재 촬영하고 있는 곳이 구시가지인데 너무 예뻐. 신시가지도 매력 있는데 이 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칸에 놀러 오실 분들은 구시가지 강력 추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칸에서의 TMI'에 대해서는 "진짜 TMI긴 하다"라며 "원래 샴페인 이런걸 안 좋아한다. 그런데 칸은 로제와인이 상징이래요. 어제 한 모금 마시고 너무 맛있어서 들이부었다. 이상 칸은 로제다"라고 진심을 다해 말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한편 송중기는 '화란'으로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 첫 입성했다. 현재 임신 중인 배우 출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했는데 내내 결혼 반지를 자랑하고 인터뷰에서도 아내와 태어날 아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레드카펫에 선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아내가 지금은 배우 생활을 은퇴했지만 현역 시절 칸 영화제에 자주 왔다고 한다"라고 아내가 여러 칸 영화제 경험을 공유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은 임산부 문화가 달라 ‘걷고 산책하고 운동을 많이 하라’는 주의더라. 칸 영화제도 중요하지만, 사실 온 신경이 그쪽(아이·아내)으로 가 있다”며 “영화 홍보 일정 중간 중간이나 모두 마치고 와이프를 챙겨야 한다”고 애처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안에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돼 뱃 속의 아이와 임부에게 좋지 않겠다는 송중기의 판단으로 레드카펫 부부 투샷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송중기 외에 배우 홍사빈, 김형서, 정재광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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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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