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먼 사람 잡을 뻔..김시덕, "난 무전과자" 기사 폭행 개그맨 해명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5.28 21: 10

개그맨 김시덕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피운 40대 개그맨이라는 오해를 해명했다. 해명이 아니었으면 애먼 사람이 가해자로 오해를 받을 뻔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최해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폭행, 모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40대 개그맨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한 택시에 탑승해 욕설을 하고 조수석을 여러 번 발로 치는 등 택시 기사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A씨는 같은 해 3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부근에서 50대 직원에게 주차금지 러버콘과 돌멩이를 던져 폭행한 혐의도 있으며, 같은 날 미용실 사장에게 요금 계산과 관련해 욕설을 해 사장을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20년 6월 사기죄로 징역 1년 선고를 받고 같은 해 1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A씨의 정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오갔다. 40대라는 나이와 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라는 근거를 토대로 네티즌들은 A씨의 정체를 추측했다.
이 가운데 김시덕도 거론됐다. 김시덕은 2000년 MBC 대학개그동아리 선발대회로 데뷔한 뒤 KBS 16기 공채 개그맨이 되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김시덕은 택시에서 난동을 피운 40대 개그맨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시덕은 지인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고, 지인이 ‘기사에 나온 사람 너 아니지?’라고 묻자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김씨 저 아닙니다. 데뷔 23년차 무전과자”라고 해명했다.
40대,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개그맨이라는 단편 정보만으로 애먼 사람이 가해자로 추측되고 오해를 받는 상황. 부족한 정보로 섣부른 판단은 지양해야 할 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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