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암투병 사망' 여동생 안치 후 새출발…한강뷰 아파트 공개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5.28 11: 03

배우 조성규가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8일 조성규는 “오월의 종착지를 향한 수분인가? 창밖엔 온종일 여름비가 내렸다. 비가 오는 날에는 늘 그랬듯이 창밖엔 마치 물안개와 같이 온종일 희뿌연 풍경이 자욱하다. 곧 형형색색 네온사인으로 가득하겠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창밖의 친구 한강”이라며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근황을 공개했다.
이달 초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이촌동으로 이사한 조성규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사 과정을 소개했다. 직접 집을 구하고 수리하면서 몹시 힘든 이사였다고 밝혔고, 거실은 물론 집 내부 인테리어에 한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규는 “특히 바닥과 인테리어 등 어려운 공사는 연예계 동료들이 도와줬다”며 ‘절친’ 최수종, 김세민, 남현주를 비롯해 가수 설운도 등이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조성규에 따르면 200만 원에 가까운 원목 테이블과 벤치 의자를 선물한 동료도 있다.
조성규는 올해 초 암투병 중인 여동생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지난해 여동생이 암투병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하는 등 애틋한 오누이의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조성규는 여동생 사망 후 71일 만에 부모님 곁에 안치시켰다.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살아주길 원했던 조성규는 봄이 되자 부모님 곁에 안치시켜달라는 여동생의 말에 약속을 지켰다.
한편, 탤런트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뒤 1995년 ‘젊은이의 양지’ 땡초로 이름을 알렸으며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등 19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링 세컨 최수종과 함께 20년 만의 링 복귀전을 시작으로 2010년, 2019년에도 링 복귀 2, 3차전을 성공리에 치른 바 있다.
조성규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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