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x곽부성 '풍재기시', 강렬한 카리스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5.28 07: 57

영화 '풍재기시' 측이 배우 양조위와 곽부성의 압도적 앙상블과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케 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풍재기시'(감독 옹자광, 수입 티미디어, 배급 빅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령 홍콩.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한 엘리트 브레인 남강(양조위 분)과 신분 상승을 꿈꾸는 행동파 뇌락(곽부성 분), 두 부패 경찰이 세운 범죄의 신세계를 담은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 12종은 격동의 20세기 홍콩에서 살아남기 위해 범죄와 결탁한 두 부패 경찰 남강, 뇌락의 독보적 아우라를 감각적인 미장센과 넘치는 긴장감으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엘리트 브레인 남강이 고급 경사로 승진해 경례를 하고 있는 스틸이 눈길을 끈다.
'중경삼림' '무간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경찰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양조위는 이번 '풍재기시'를 통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하려는 부패 경찰 남강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눈빛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양조위는 제16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한편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부를 축적하려던 4명의 부패 경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실화를 기반으로 더욱 생동감 넘치게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형제나 다름없었지만 적이 되어버린 남강과 뇌락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이 믿기지 않는 양조위와 곽부성의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강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뇌락과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복잡다단한 표정으로 서 있는 남강의 모습은 둘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립과 갈등을 예고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또한 '색, 계' '첨밀밀' 등 베테랑 제작진의 손길로 섬세하게 재현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엿볼 수 있다. 빽빽하게 들어선 구도심의 낡은 아파트의 풍경, 마작, 자욱한 담배 연기 등 홍콩 누아르의 향수를 자극하는 오브제들이 감각적인 미장센을 완성해 홍콩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영화 '풍재기시'는 오는 7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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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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