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영웅 이대호 잊지 않고 초대한 소프트뱅크, 한국팬에 진심인 이유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5.28 07: 00

이대호(41)가 뛰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국팬들을 유치하기 위해 진심으로 뛰었들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창단 85주년과 후쿠오카 PayPay돔 개장 30주년을 맞아 이대호와 가족들을 초청했다. 이대호는 지난 27일 후쿠오카 PayPay돔 관중석에서 지바롯데와의 경기를 지켜봤고 28일에는 오 사다하루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시구까지 맡을 예정이다.
이대호가 뛰었던 소프트뱅크는 홈구장 후쿠오카 PayPay돔 바로 옆에 2020년 7월 ‘보스이조 후쿠오카’라는 대형 이벤트 시설을 개장했다. 당초 5월에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개장이 늦어졌다. 

후쿠오카 PayPay돔을 방문한 이대호. /OSEN DB

보스이조는 야구가 없는 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소프트뱅크는 관중동원력이 대단한 팀이다. 관중이 많은 경기에서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오고 관중이 적은 날도 3만 명 정도를 기록한다. 다만 야구가 없는 날에는 조깅하는 사람 한두명을 겨우 볼 정도로 썰렁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언제든 와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보스이조는 MLB 카페, 오 사다하루(왕정치) 박물관, 89파크(야구파크) 등 야구팬들의 눈길을 끄는 시설부터 팀랩포레스트 후쿠오카, 레일 코스터, VR게임 오락실 등 야구팬이 아닌 일반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시설까지 구비하고 있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 사다하루 박물관. /OSEN DB
MLB카페에는 메이저리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식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오 사다하루(왕정치) 박물관은 통산 868홈런을 기록한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과 관련한 다양한 물품들과 영상이 구비된 박물관이다. 소프트뱅크 구단 역사 박물관도 겸하고 있다. 일본어로 89’와 야큐’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해 89파크라고 명명된 야구 체험 시설은 기초 체력부터 투구, 타격, 수비, 주루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들에서 직접 프로선수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팀랩포레스트 후쿠오카는 광학 센서와 조명으로 관객들의 움직임에 반응하고 환상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 VR 게임 오락실에서는 다양한 VR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고 옥상에서는 100m가 넘는 초대형 미끄럼틀, 스카이레일,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다.
8년전 팀 우승을 이끌었던 이대호를 잊지 않고 찾은 소프트뱅크는 한국팬들이 보스이조를 찾아 야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의 경기 뿐만 아니라 보스이조 후쿠오카에 365일 많은 한국 손님들이 방문하기를 바란다. 한국인 한정의 펀티켓도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특전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 오길 잘했다! 이곳 좋은데!’라는 소감을 들을 수 있도록 PayPay돔과 보스이조 후쿠오카가 한국 손님께 사랑 받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후쿠오카 PayPay돔에서 바라 본 보스이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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