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임영웅, 타일러도 놀란 반전 영어 "헤이!"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5.28 08: 31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반전 영어 실력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약칭 마이 리틀)'에서는 임영웅의 미국 LA 여행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데뷔 후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출연을 결정한 임영웅은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하루 일과까지 모든 걸 공개했다. 그는 "축구와 운동 말고는 집에서 주로 보낸다"라며 "평상시 스케줄이 없을 때 오전 11시쯤 일어나 샐러드 먹고 운동하고 연습하고 저녁 먹고 넷플릭스 보다 잔다. 그게 반복"이라고 털어놨다. 

미국 방문도 처음인 그가 '마이 리틀 히어로' 촬영을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일정은 영어 공부. 그를 위해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등장했다. 타일러 라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인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미국과 한국의 언어와 정치, 외교에 정통한 인재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그런 타일러 라쉬의 등장에 긴장감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타일러 라쉬가 기초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제시한 영어들에 대해 처음에는 모른 척 했고, 뒤늦게 "사실 대충 이런 뜻이겠다 이해는 했는데 혹시 틀릴까 봐 모른 척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타일러 라쉬는 "그러면 안 된다. 한국 분들이 영어를 배울 때 '틀리면 안돼'라는 생각에 정답만 말하려고 하는데 틀려도 괜찮다. 그래서 시도도 안하는 것보다는 틀리는 게 낫다"라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권했다. 
이에 임영웅은 빠르게 영어 대화와 타일러와의 수업에 적응했다. 빠르게 달라지는 임영웅의 실력에 타일러 또한 놀랐을 정도. 그는 "생각보다 괜찮다. 잘하시는 것 같다. 조금 더 자신감을 붙이면 금방 금방 느실 것 같다"라고 평했다. 임영웅은 "타일러 씨가 워낙 한국말 잘하시는 걸 알고 있어서 대화가 막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소통이 되는 걸 아는데 막상 가면 소통이 아예 불가능해서 걱정은 된다"라며 겸손을 표했다. 
집밥의 그리움을 달래줄 엄마와 외할머니표 한식 반찬 배우기와 LA 콘서트 리허설까지 마친 뒤, 임영웅은 미국 여행 전 짐싸기를 뺀 마지막 일정으로 다시 한번 타일러를 만났다. 이번에 타일러는 한층 강화된 교육을 마련했다. 바로 '몰입 교육' 정해진 선 안에서는 영어로만 이야기하고, 한국어 대화가 필요할 경우 선 밖으로 나가서만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타일러는 많은 여행객들이 곤란해 하는 입국 심사 과정과 임영웅이 현지 콘서트에서 준비한 팝송 'All Of Me' 가사 뜻에 대해 알려주려 했다. 이에 임영웅은 한층 나아진 영어 실력으로 감탄사와 추임새까지 곁들였다.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라며 몰입 교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팝송 가사 해석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의 현지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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