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로이킴 “빨리 와요, 나한테” 심쿵→김병철 질투 ‘활활’(‘닥터 차정숙’)[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5.28 08: 28

김병철이 엄정화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엄정화가 민우혁에게 '심쿵'을 느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주)스튜디오앤뉴·SLL·JCN) 13회에서는 이혼을 통보 받은 후 발을 동동 구르는 서인호(김병철 분)와 로이 킴(민우혁 분)으로 인해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는 차정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 통보를 한 이후 시어머니 곽애심(박준금 분)과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 딸 서이랑(이서연 분)에게도 서인호와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곽애심은 “기운도 좋다. 저 나이에 이혼하겠다고 하고”라며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통곡했다. 서인호는 이제라도 차정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그런 모습이 차정숙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로이 킴(민우혁 분)이 서정민의 의료 소송 문제를 해결해 차정숙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로이 킴은 차정숙에게 “유지선 씨 어머니께서 꼭 전해달라는 말이 있다”라며 “사실은 누구든 붙잡고 원망하고 싶었다. 제 딸을 살리려던 선생님이라도 붙잡고 내 딸이 그렇게 된 탓을 하고 싶었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차정숙은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로이 킴은 “저에게 고마우면 약속 한가지 하자. 정기검진 날짜 지났다. 빨리 와요, 나한테”라고 말해 차정숙의 심장을 뛰게 했다.
이혼할까 겁이 덜컥난 서인호는 차정숙의 마음과 상관 없이 꽃바구니와 선물까지 보내며 애정공세를 펼쳤다. 서인호는 편지를 통해 “집 공동명의하고 싶어했는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을게. 당신은 인감이랑 신분증만 준비해”라고 적으며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차정숙은 곧장 서인호를 찾아가 “나 공동명의 안 해줘도 된다. 서인호 씨, 이미 늦었다고”라며 선물을 되돌려줬다.
한편 차정숙의 엄마 오덕례(김미경 분)는 건강 상의 이유로 서인호, 차정숙의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서인호는 차정숙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오덕례에게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서인호는 엄마 곽애심에게 연락해 장모님이 입원한 사실을 알렸다. 곽애심은 오덕례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왔다가 최승희(명세빈 분)와 우연히 마주쳤다. 곽애심은 서인호를 불러내 “얼굴도 참하고 세련되고 이지적이다. 아까워서 혼났다”라며 최승희를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차정숙은 오덕례의 주치의가 최승희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오덕례에게 주치의를 바꿔야 한다고 말할 뿐만 아니라 최승희에게 직접 찾아가서 서인호와의 관계를 엄마에게 다 밝힐 것이냐고 분노했다. 최승희는 침착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일 뿐이라고 반응해 더욱 분노를 유발했다.
이후 로이 킴이 차정숙의 은인이라는 사실을 안 오덕례는 로이 킴의 손을 잡고 잘 부탁한다고 말했고, 오덕례와 로이 킴이 손 잡고 있는 장면을 본 서인호는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서인호의 노력과는 달리, 양가 식구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결국 오덕례는 서인호의 불륜과 그로 인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그 자리에 최승희와 그의 딸이 등장하는 장면으로 끝이 나면서 이후의 전개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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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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