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영웅시대만? 엄마도 말리는 결혼 "10년 뒤에 해도 돼" [Oh!쎈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5.27 23: 34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생애 첫 미국 여행을 준비했다.
27일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가 첫 방송됐다. 
임영웅은 '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진을 만나 본격적인 미팅을 진행하며 생애 첫 미국 LA 여행을 준비했다. 그는 단독 여행 예능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에 받은 메시지 중에 본인 어머니께서 저를 너무 좋아하시는데 TV에 나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아파서 돌아가셨다는 사연들을 보면서 빠른 시일에 TV에 나와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가 미국 여행을 위해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언어. 바로 영어 배우기였다. 이에 그는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를 만나 영어를 배웠다. 타일러는 "생각보다 괜찮다. 잘하시는 것 같다. 조금 더 자신감을 붙이면 금방 금방 느실 것 같다"라며 임영웅을 독려했다. 임영웅은 "워낙 타일러 씨가 한국말 잘하시는 걸 알고 있어서 대화가 막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소통이 되는 걸 아는데 막상 가면 소통이 아예 불가능해서 걱정은 된다"라며 긴장했다. 
또한 임영웅은 외할머니와 어머니에게 평소 즐겨 찾던 한식 요리들을 배웠다. 오징어 찌개와 멸치볶음, 소고기고추장볶음 등 임영웅이 미국에서도 '집밥'의 맛을 찾을 수 있도록 3대가 모여 손을 맞댔다. 임영웅은 "해외 가면 집밥이 그리워지더라. 한식이 필요하다"라며 "1년 전에 영국 갔을 때 한식을 못 먹어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오징어 찌개에 대해 "엄마가 어릴 때 먹던 거니까 40~50년 된 거다. 할머니가 엄마에게 해준 걸 엄마가 아들에게 다시 해주고. 내가 이제 아들을 낳으면 해주고"라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에 외할머니는 임영웅에게 "언제 장가 가려나. 언제 아들을 낳아서"라며 애틋한 시선을 보냈다. 
임영웅은 이에 "내일이라도?"라고 능글맞게 받아쳤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임영웅은 "다른 애들 엄마는 빨리 장가가라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10년 있다가 가라고 한다"라며 웃었다. 임영웅의 어머니는 "10년 있다 가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LA 콘서트를 위해 리허설도 가졌다. 생애 첫 해외 콘서트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그는 가장 기대되는 것에 대해 "일단 공연장이 어떻게 생겼을지"라며 "사실 LA에 계신 팬 분들의 반응은 어떨지, 한국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밖에도 임영웅은 타일러와 다시 만나 영어로만 대화하는 몰입 교육으로 입국 심사 등을 준비했다. 또한 수염을 기른 뒤 뽑아내는 소탈한 일상까지 공개하며 여행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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