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목하고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한석규, 안효섭 손등에 박힌 철근 수술 '긴장' (‘낭만닥터’)[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5.28 08: 26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가 안효섭의 손 수술을 집도했다.
27일 전파를 탄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안효섭, 김민재가 환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붕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매몰됐다.
내부 안에서 무전기를 발견한 박은탁은 모두 살아있지만 부상자가 3명이나 있다며 내부 상황을 전했다. 서우진이 부상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김사부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전화를 받은 서우진은 “신경이 건드려진 것 같습니다. 너무 아픕니다”라며 힘겹게 답했다.

이어 서우진은 “제 손목을 뚫은 철근이 아래쪽 환자 흉부까지 뚫고 들언간 것 같습니다”라며 심각한 상황 전했다. 이를 들은 김사부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며 “내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했다.
붕괴 현장으로 내려간 김사부는 “커터 좀 준비해주세요”라고 지시했다.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철근 분리되자마자 아래쪽 환자 곧바로 빼내세요. 그리고 흉부에 박힌 철근 안 빠지게 조심하고”라고 덧붙였다. 철근이 빠지면 대량출혈로 환자는 바로 사망한다고.
김사부는 준비된 커터로 철근을 자르기 시작했고, 서우진은 소리를 지르며 고통을 참지 못했다. 커팅이 끝나자 김사부는 서우진을 안았다. 서우진은 고통을 참으며 숨을 몰아쉬었다.
서우진과 박은탁이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에 차은채는 심장을 감싸쥐었다. 서우진이 손을 다쳤다는 소식에 차은채는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구조된 서우진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김사부는 “옷만 갈아입고 올테니까 수술방 열어줘”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김사부는 옷을 갈아입으며 “이번 수술 무조건 내가해. 내 손목하고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그 녀석 꼭 고쳐놓을거야”라고 외쳤고, 밖에서 이를 들은 차은채는 눈물이 고인채 숨을 몰아쉬었다.
서우진의 수술을 진행하던 중, 김사부는 손이 말을 듣지 않아 매스를 떨어뜨렸다. 손을 움켜쥔 채 김사부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손의 떨림이 멈췄고, 김사부는 “계속 진행할게요”라며 빠른 속도로 수술을 이어나갔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