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품고 들어온 원흉” 안재현, 백진희 향한 막말에 대분노→감정 변화 시작('진짜가')[어저께TV]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5.28 06: 58

안재현이 백진희를 위해 가족들 앞에서 크게 분노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극본 조정주)’ 19회에서는 가족들 앞에서 오연두(백진희 분) 편을 들고 화를 내는 공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공태경과 곧 태어날 손자에게 주식 증여를 고민하는 듯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공천명(최대철 분)은 아버지에게 크게 화를 낸 후 할머니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전화해 일러바쳤다. 은금실은 가족들을 한자리에 물러 모은 후 “제정신이냐”라고 분노했고 공찬식은 “‘진짜’가 태어나도 태경이한테 그럴 것이냐. 언제 가족 대접해 줄 것이냐”라고 분노했다.

그때 공태경이 오연두와 나타났고 은금실은 “나오지도 않은 애를 두고 얼토당토않은 말을 했냐. 뱃속에 애를 품고 들어온 애가 원흉이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공태경은 “할머니가 망칠 뻔한 저를 구한 게 이 사람이다. 이 사람 덕에 제가 지금까지 이 집에서 버텼다. 이 사람한테 나쁜 말 한마디라도 보태시면 못 참는다. 저 지분 받겠다. 이 정도로 성에 안 찬다. 몽땅 다 달라. 회사 경영권을 저한테 달라”라고 맞받아쳤다.
그대로 공태경은 오연두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고, 오연두는 공태경을 따로 내보낸 후 따라 나온 형들에게 “멱살을 잡을 거면 제 멱살을 잡고 칠 거면 나를 쳐라. 왜 저한테 못 하는 걸 태경 씨한테 막 하냐”라고 따졌다.
오연두는 이인옥(차화연 분)을 찾아가 위로했다. 이인옥은 “이상하게 걱정이 안 된다. 늘 피하던 애였는데 지분 다달라고 하니 기가 막히기도 하고 웃음도 나더라. 이제 다시는 물러서지 않겠구나, 너랑 ‘진짜’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놓였다. 태경이 오늘 하루만 밖에서 자라고 해라. 고맙다 연두야. 너랑 ‘진짜’가 우리 태경이를 바꿔놨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집을 나간 공태경은 자신이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의문스러워하며 오연두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들여다봤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어머니도 씩씩하게 잘 버티고 있으니 걱정 말아라. 오늘 하루는 밖에 있어라’라고 문자를 보내 위로했다.
오연두는 공태경 없이 홀로 별채에 들어왔고 텅 빈 집 곳곳을 보며 외로움을 표했다. 공태경 또한 홀로 잠이 들며 뒤척였고 오연두와 함께 침대에 나란히 누웠던 때를 회상했다. 마음이 복잡해진 공태경은 오연두와 촬영한 사진을 버리려고 다짐했다가 다시 보관했고 “미쳤구나 공태경”이라고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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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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