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신기록 제조기' 홀란, 올해의 선수 등극... 개인상 2관왕-트레블 도전 '한시즌 최다 63골 돌파 도전' [공식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27 20: 07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로는 4번째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홀란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마커스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친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선정은 투표로 이뤄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투표에는 PL 20개 구단의 주장과 축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선수는 홀란이었다. 홀란은 올시즌 36골을 몰아치며 앤디 콜, 앨런 시어러의 34골을 제치고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시티는 2019-2020시즌 더 브라위너, 2020-2021 시즌 후벵 디아스, 2021-2022 시즌 더 브라위너에 이어 4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홀란은 맨시티 역사상 올해의선수를 수상한 4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2011-2012 시즌 빈센트 콤파니를 시작으로 더 브라위너, 디아스 그리고 홀란드까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 홀란은 이미 한 차례 수상을 경험했다.
영국축구기자협회(FWA)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링 홀란드와 샘 커가 올해의 축구 선수와 올해의 여자 축구 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라며 두 선수들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홀란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데뷔한 이후 엄청난 차이로 수상했으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지금까지 51골을 터트리는 등의 활약으로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홀란드는 800명의 FWA 회원들 사이에서 한동안 부카요 사카와 막상막하의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표 차이인 8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개인적 목표를 2개 달성한 홀란은 팀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홀란은 트레블에 도전한다. 홀란의 소속팀인 맨시티는 아스날을 제치고 PL 우승을 앞두고 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결승전에서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맨시티의 트레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개인적인 목표도 존재한다. 홀란은 잉글랜드 최상위리그에서 뛰는 선수 기준으로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92년 만에 한 시즌 50골 이상을 터트린 선수가 된 홀란드는 딕시 딘(63골)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홀란드의 도전은 이어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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