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안효섭, 건물에 매몰+손 부상 ‘충격’..의사 생활 최대 위기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5.27 06: 55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2차 붕괴로 건물에 매몰되면서 손 관통상을 입었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이 환자를 살리다 건물에 매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재개발 지역 속 노후된 건물은 여기저기 금이 가 있던 상황. 그 안에서 수학 학원이 운영되고, 곳곳에는 상인들이 장사를, 지하에는 댄스 스튜디오로 학새들이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때 조금씩 시멘트가 떨어지고 유리창이 갈라지는 등 전조증상이 일어났고, 결국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김사부(한석규 분), 서우진, 차은재(이성경 분)는 긴급 연락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됐다. 먼저 김사부는 돌담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전환하며 재난의료지원팀(DAMT)을 준비, 코드 오렌지를 선언했다. 코드 오렌지란 응급실을 퇴원이 안 될 환자는 병동으로 옮기며 응급실을 완전히 비우는 것을 말한다. 반면, 차진만(이경영 분)을 대신해 어머니와 식사 자리를 갖게된 서우진과 차은재는 바로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박은탁(김민재 분)과 장동화(이신영 분)도 마찬가지로 재난의료지원팀으로 합류해 신속하게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서우진과 차은재는 아비규환의 사고 현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붕괴된 건물엔 수학 학원이 있어 학생들이 많이 다친 상황이었고, 이를 들은 김사부는 “상황에 휩쓸리지마 침착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게 중요해. 그래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어. 무엇보다 사고 현장에서는 의료진 안전이 우선이야. 명심하고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자”라고 말했다.
또 김사부는 법정에 출석한 차진만을 대신해 박민국(김주헌 분)을 소환해 외상센터 커버를 부탁했다. 박민국은 “그 전에 보셔야 할 게 있다”라며 TV 속에서 고경숙 의원 또한 건물에 매몰됐다는 보도하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김사부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 질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사부는 환자들이 들어온다는 소리에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합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서우진과 차은재는 각각 환자 살리기에 집중했다. 차은재는 자신의 친구를 살려달라는 학생에 심폐소생술을 고민했지만 앞서 서우진이 “다수 사상자 재난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 안 하는게 원칙이다.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먼저야. 무슨 뜻인 줄 알지”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사망분류표를 작성했다. 학생은 “내 친구 포기하냐”라며 원망 어린 눈빛을 보냈고, 차은재는 “재난 상황에서 이게 원칙이다. 사망할 수도 있는 환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자신의 앞에 있는 학생이 고통을 호소하자 차은재는 응급 처치 후 돌담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서우진 역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의식을 잃고 피를 쏟아내는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노력까지한 서우진이었다. 하지만 그 환자는 끝내 사망했고, 서우진은 사망 분류표를 작성해 목에 걸며 절망감을 느꼈다. 그 사이 차은재는 차진만의 부재로 돌담병원으로 복귀하라는 김사부의 말에 걸음을 옮겼다.
한편, 구급대원은 무너진 건물 속에서 매몰된 사람들을 찾던 중 지하에 부상자를 발견했다. 이를 들은 서우진은 지하에 수학 선생님을 비롯해 몇 명 학생들이 있다는 말에 앞서 사망한 환자를 바라봤다. 이어 그는 “구조대를 기다리기엔 사망할 확률이 높다”며 박은탁에게 레보아 키트를 가져왔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일단 내가 내려가서 응급처치부터 하면 구조 작업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라며 직접 붕괴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박은탁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며 말렸고, 서우진은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목숨까지 걸고 뛰어내려 간 선생님을 죽게 둘 수 없다”라고 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서우진은 사고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박은탁의 말에도 “우리가 포기하는 순간 사람들이 죽어요”라고 단호한 뜻을 밝혔다. 결국 박은탁은 “같이 들어가죠. 레보아 키트 쓰려면 어차피 제가 필요하지 않냐”라고 함께 동행의 뜻을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안전모를 착용한 채 붕괴된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이 모습을 바라본 장동화는 병원에서 환자를 처치하는 김사부에게 곧장 전화에 이 사실을 알렸다. 김사주는 “그게 무슨 소리냐”라며 서우진과 박은탁이 붕괴 건물에 들어갔다는 말에 그대로 주저 앉았다. 이어 정신을 차린 김사부는 전화 받지 않은 두 사람을 대신해 구급대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급대원이 전화를 받자 김사부는 “왜 우리 선생들이 그 위험한데로 들어간 거냐”라며 소리쳤다. 이때 서우진이 대신 받아 “환자가 있었다. 아이들을 구하려다 다친 선생님입니다. 복부쪽에 출혈이 심해서 장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걱정하는 김사부에 서우진은 “응급처치를 하고 상황을 기다리려고 한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하는데까지 해보고 연락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재는 김사부의 통화 내용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서우진이 붕괴현장에 들어갔냐”라고 물으면서도 이내 냉장을 되찾곤 김사부에게 환자 상태를 보고했다. 이어 수술실로 향한 차은재는 앞서 서우진과 즐거웠던 때를 회상하며 ‘부디 오늘도 우리의 노력들이 무사하기를, 헛되지 않기를’이라고 바랐다.
그런가 하면, 의식을 찾은 고경숙 의원은 비서에게 전화해 생존 사실을 알렸다. 이에 고경숙 비서들은 구조대원에게 먼저 살려달라고 협박했지만 구조대원들은 학생들이 많이 다쳤다며 우선순위를 설명, 고경숙 의원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 시각 서우진과 박은탁은 환자 처치를 완료 후 학생들을 천천히 건물 밖으로 내보냈다.
수학 선생님을 제외한 학생들이 다 빠져나가고, 선생님 또한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던 그 순간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2차 붕괴가 일어나고 말았다. 차은재의 바람과 달리, 서우진과 박은탁은 그대로 건물에 매몰 됐고, 박은탁은 무너지는 순간 수학 선생님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홀로 앉아있던 고경숙은 바닥이 무너지면서 그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수술을 마친 김사부는 2차 붕괴로 서우진과 박은탁이 건물 아래에 매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말을 잇지 못했다.
다행히 먼저 의식을 찾은 박은탁은 수학 선생님 상태부터 확인 후 서우진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서우진은 건물 구조 사이에 깔린 채 팔은 철근에 박히는 관통상을 당한 모습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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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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