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대선배' 미주에게 반말 "싸울까" 무슨 일? ('셀폰코드')[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5.26 19: 45

 가수 미주와 에스파 윈터가 ‘집순이 찐친’으로 거듭났다.
26일 셀폰코드 유튜브 채널에 ‘집순이들이 말아주는 내향형 플러팅 ㅣ미주&윈터 [셀폰KOD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미주와 윈터는 서로의 정체를 모은 채 각각 ‘귀요미’와 ‘청양고추’라는 닉네임을 내걸며 폰팅을 진행했다.

미주는 “닉네임을 칠 때마다 ‘귀요미’를 친다. 그래서 아이디가 귀요미다. 저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귀엽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윈터는 “에스파 멤버들이랑 같이 생각했다. 닉네임을 뭘로 할까 하다가 신곡이 ‘스파이시’니까 청양고추로 하자 했다”며 손톱 때문에 타자치기가 힘드니 말을 놓자고 했다.
이들은 각자의 홈화면을 공유했다. 미주는 “너 성인이구나? 모바일 관세청 있네. 세금 내는 친구구나. 나도 있다. 난 비밀이 많은 사람이다. 카톡 많이 안 읽네? 친구 없어? 내가 친구해줄게. 나이 차이 많이 안 난다면. 우리 나이 얘기하지 말자”고 말해 윈터를 웃음 짓게 했다.
윈터는 파주에서 서울까지 운전을 했다는 미주에게 “산책했네. 산책 좋지. 나는 운전 못하는데 곧 파주는 갈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난 면허 없어. 나도 드라이브 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미주는 “나 믿으면 드라이브 시켜줄게. 대신 믿어야 돼”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미주와 윈터는 취향 대부분이 달랐다. 미주는 콩국수를 제일 좋아한다는 윈터의 말에 경악했다. 윈터는 콩국수를 제일 안 좋아한다는 미주에게 “안 맞네. 싸울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미주는 술은 자신의 라이프라고 했고 윈터는 어른이라며 놀라워했다.
그런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집순이라는 사실이었다. 미주는 “난 여행 안 좋아해. 휴가는 집에서 보내”라고 말했고 윈터는 “그건 나도 그래. 집순이구나?”라고 공감했다. 심지어 이들은 집에 들어서면 신발장 앞에서부터 뻗어 눕는 기질에 크게 공감하며 집순이 면모를 뽐냈다.
미주는 “좋아하는 건 다를 수 있는데 문자 티키타카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안 끊기고 대화를 계속 재밌게 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윈터 또한 “취향은 안 맞지만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서 장난을 쳤다”며 편하게 대화했음을 알렸다.
드디어 둘의 얼굴이 서로에게 공개됐다. 윈터는 미주를 보자마자 반말 모드를 풀고 깍듯하게 인사했다. 미주는 “에스파 무대 보면서 얘기했다.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예쁘냐고 했다. 오프라인 친구 할 의향 있다. 그런데 꺼내기 힘든 스타일 같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윈터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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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셀폰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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