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3경기만에 3번 원위치…김준완 1군 콜업→톱타자 출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26 16: 34

 키움 이정후가 다시 3번 중심타선으로 나선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와 맞대결을 한다. 키움은 이날 엔트리 변동이 있다. 김준완이 1군에 콜업됐고, 신준우가 2군으로 내려갔다.
홍원기 감독은 김준완에 대해 “2군에서 성적도 좋고 출루율이나 모든 게 지금 좋다고 보고가 올라왔다. 지금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데 좀 변화를 줘야 될 것 같아서 오늘 등록해 톱타자로 기용한다”고 말했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 / OSEN DB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러셀(유격수) 이원석(지명타자) 이지영(포수) 박준태(우익수) 김휘집(3루수) 임지열(1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이정후가 3번 중심타선으로 복귀한다. 홍 감독은 “결국 이정후가 중심타선에서 타점을 올려줘야 한다. 작년에 보여줬던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침체된 타격에 힘이 될 것이다”며 “5월 처음 시작하면서 1번에 갔다놨는데 타선의 침체를 조금 더 활로를 찾기 위해서 중심타선에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면 조금 더 활력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정후는 5월 들어 1번타자로 줄곧 출장해 21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84타수 24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후 4월말까지 3번 타순에서 22경기 타율 2할1푼8리(87타수 19안타)에서 많이 나아졌다.
홍 감독은 “선수 본인이 지금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고, 1번에서 출루를 어떻게 해서든지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출루나 득점, 타점이 없는 팀 전체 타선이 전염되는 것 같다. (이정후가) 중심타선에서 하는 것이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해서 배치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2할5푼1리 3홈런 21타점 22득점 OPS .70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을 차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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