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와 2-2 무승부에 온두라스 감독,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6 10: 59

"경기는 훌륭했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말비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전 다비드 오초아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다. 이후 전반 27분 선제골의 주인공 오초아가 강상윤의 얼굴을 가격하며 퇴장당했지만, 한국은 수적 우세를 점한 상황에서도 전반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6분 이삭 카스티요에게 한 골을 추가로 내줘 0-2 스코어가 됐다.
한국은 후반 13분 김용학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 박승호의 헤더 골까지 터지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역전 골을 노린 한국이지만,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한국이지만, 아쉬웠을 온두라스다. 경기 종료 후 온두라스 매체 '디에즈'는 루이스 알바라도 온두라스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알바라도 감독은 "경기는 잘 진행됐다. 사실 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난 늘 이 21명의 전사들이 날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는 훌륭했고 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예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놀라운 일을 해냈다. 우린 2-0으로 승리할 기회가 있었다. 11-10으로 경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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