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예매율, '분노의 질주' 1위보다 더 놀랍다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5.26 10: 30

'범죄도시3'가 개봉을 5일 남겨둔 상황에서 압도적인 예매율로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6일 오전 1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실시간 예매율 51.0%로 예매관객수는 28만 3,411명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실사화로 재탄생한 디즈니의 '인어공주', 3위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4위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5위는 '남은 인생 10년' 순이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으로, 아직 정식 개봉되려면 5일이나 남았지만 이미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 수치를 기록하며 오프닝 스코어를 궁금케 했다.
전작 '범죄도시'(2017)는 청소년 관람불가에도 688만 명을 동원했고, 지난해 선보인 '범죄도시2'는 무려 1,269만 명을 돌파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 탄생'이라는 역사를 썼다. 사실상 극장가 팬데믹을 끝내는 영화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박스오피스 정상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지키고 있다. 개봉 7일차 100만 명을 가뿐히 넘었고,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흥행 속도이자, 2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빠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쟁쟁한 경쟁작 속에서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중이다.
그러나 '범죄도시3' 예매가 풀리면서 박스오피스 순위보다 예매율에 더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봉 날짜가 다가올수록 예매율과 관객수 등이 상승하고 있기에 어디까지 치솟을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고 앤데믹이 선언됐지만, 극장가는 유난히 한국영화가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가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한국영화 전체를 '붐업' 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시리즈 최초 두 명의 빌런이 활약하며, 유도 대신 복싱을 선택해 전작과 달라진 마동석의 액션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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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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