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임보라한테 차이지"..스윙스, 선넘은 '술먹지상렬'에 분노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5.26 08: 31

래퍼 스윙스가 '술먹지상렬' 제작진을 공개 저격했다.
스윙스는 25일 개인 SNS에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라며 "난 제작진들이 미워요.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하든가. 옆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힙합인줄 알았는데 ship 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 스웩"이라며 "술먹지상렬 네번째 술꾼 돈까스윙스 등장~ 힙합은 위험한 짓거리 하는 거라고요? 그래 어디까지 위험해지나 보자^^ 쏘주에 밥말아 도원결의 때렸구요 롤@스 삥 뜯었구요 경찰청 포토존 설 거 각오하고 만든 방송!!"이라는 조롱 가득한 멘트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무엇보다 'ㅇㅂㄹ한테 차이지~'는 스위스의 전 여자친구 임보라의 초성을 언급하는 예의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는 이어 "도와줘도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아니 '스윙스 불러놓고 개X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야? 세상한테 당한 일로 생긴 불만 나한테 푸냐? 면전에 대고 말해 그럼 차라리"라며 "내 삶이 그렇게 별거 없어 보여? 나 XX 공부해 나 XX 열심히 살아 나 내 예술에 진심이야 왜 니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고"라며 분노했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예능 '술먹지상렬'에 출연해 지상렬, 양기웅과 술먹방을 진행했다. 
스윙스가 양기웅과 시계를 바꿔서 착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로 떨어뜨렸고 이를 본 지상렬은 "똑같이 떨어뜨려야 한다"며 "이거 부숴도 되냐?"며 스윙스의 시계를 술에 담가버렸다. 제작진은 '세계 최초(?) 롤@스 담금 주 제조 중'이라는 자막을 넣었고, 해당 시계의 가격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수를 던진 지상렬은 "이 시계 방수 된다니까. 내가 시계만도 못하냐"며 역정을 내더니, 게스트 스윙스만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났다.
당황한 스윙스는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지상렬 형님이니까 이 정도 참는다"먀 "시계를 술에 담그고..그래도 나도 나름 유명하고 스윙스인데"라며 허탈한 표정을 드러냈다.
영상 공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상렬과 제작진의 태도를 비난하는 글이 늘어났고,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스윙스 역시 SNS 글을 삭제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술먹지상렬' 방송화면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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