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첼시와 순연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2승 6무 9패 승점 72점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홈 5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첼시는 11승 10무 16패 승점 43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특히 첼시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시알이 포진했고 산초, 브루노,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에릭센,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했고 쇼, 린델로프, 바란, 완-비사카가 4백을 이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선 첼시도 4-2-3-1을 채택했다. 하베르츠가 원톱으로 나섰고 무드리크, 추쿠에메카, 마두에케가 2선에 배치됐다. 엔조, 갤러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홀, 찰로바, 포파나, 아스필리쿠에타가 4백을 구성했다.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중반 맨유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6분 안토니가 첼시 수비진 사이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안토니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결국 맨유는 래쉬포드를 긴급하게 투입했다.
첼시는 반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맨유가 한 골 더 추가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시알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맨유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끝났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첼시는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맨유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결국 맨유는 후반서도 추가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 2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완승을 위한 발판이었다.
맨유는 래쉬포드는 오른쪽에서 연결된 낮은 크로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재차 골키퍼를 완전히 따돌린 뒤 침착하게 득점, 맨유가 후반 33분 4-0으로 달아났다.
갈길 바쁜 첼시는 퓰리시치가 맨유 골키퍼 데 헤아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시비가 붙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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