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홈런, 꽝꽝꽝꽝꽝…20세 외야수의 깜짝 괴력, 퓨처스 홈런 1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26 10: 00

 퓨처스리그에서 20세 유망주가 5경기 연속 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KIA 외야수 한승연(20)은 2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2군과의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삼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린 한승연은 9회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서경찬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렸다.

KIA 한승연. /OSEN DB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 LG 김범석(6홈런)을 제치고 퓨처스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승연의 5경기 연속 홈런포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 20일 한화전에서 3회 성지훈의 초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올렸다. 이어 21일 한화전에서는 5회 무사 2루에서 박윤철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때려 좌월 투런 홈런(비거리 115m)을 터뜨렸다.
한승연은 23일 KT전에서 5회 이정현의 초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24일 KT전에서 6회 1사 1,2루에서 박선우 상대로 1볼에서 2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렸다. 그리고 25일 KT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퓨처스리그이지만 5경기 연속 홈런은 운이나 요행일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장타력이 있다는 의미. 한승연은 2022년 2차 8라운드(전체 75순위)로 KIA에 입단한 2년차다. 현재 육성 선수 신분.
지난해 프로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74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1할8푼1리(144타수 26안타) 3홈런 8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116타수 27안타)로 낮지만 홈런 7개, 3루타 3개, 2루타 6개로 장타율이 .517이다.
한승연은 4월 23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다. 5월 14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승연은 26일 문경구장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경기에서 6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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