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때문?..'하트시그널4', 2회만에 편성 변경 이유 [Oh!쎈 그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5.27 06: 59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가 방송 2회 만에 과감한 편성 변경을 꾀했다.
24일 전파를 탄 ‘하트시그널4’ 2회 방송 말미 “다음 주부터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편성 변경 안내 자막이 나왔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4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2017년 시즌1, 2018년 시즌2, 2020년 시즌3에 이어 3년 만에 시즌4로 돌아왔다.
편성 시간대는 수요일 밤 10시 30분. 공교롭게도 비슷한 연애 리얼리티인 SBS PLUS·ENA ‘나는 솔로’와 제대로 맞붙게 됐다. ‘하트시그널’ 시즌3가 수요 예능으로 전파를 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은 편성 명맥일 수도 있지만 ‘나는 솔로’와 정면승부를 택한 모양새가 시청자들로선 흥미로웠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하트시그널' 시즌4가 1회 시청률 0.5%, 2회 시청률 0.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찍은 것. 같은 날 ‘나는 솔로’가 ENA 1.0% 1.1%, SBS PLUS 2.9% 2.4%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단순 비교하면 확실히 아쉬운 성적표다.
‘하트시그널’ 시즌1과 시즌2 역시 1%대 미만의 시청률로 시작해 1~2%대까지 상승했던 바다. ‘하트시그널’ 시즌4 역시 화제성은 나쁘지 않은 터라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 볼 일이지만 제작진은 초반 편성 변경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제 ‘하트시그널’ 시즌4는 ‘나는 솔로’가 아닌 MBC ‘나혼자 산다’와 맞붙게 됐다. 레전드로 꼽히는 김현우, 오영주, 임현주, 김도균, 이규빈의 시즌2 또한 사실 금요일 밤에 전파를 탔던 바.
신민규, 김지민, 유지원, 이주미, 한겨레, 김지영의 매력이 점점 베일을 벗고 있는 ‘하트시그널’ 시즌4가 다시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게 될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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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트시그널4,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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