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3백평·지연♥황재균 370억 신혼집? 낚시예고 당했나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5.25 15: 33

"성북동은 이승기 씨 신혼집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370억 원대 펜트하우스 스타의 신혼집은 실재하는 걸까.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 등 스타들의 신혼집을 암시하는 '프리한 닥터'의 예고편이 진위 여부와 관련 도마 위에 올랐다.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 측은 지난 22일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 '랜선 집들이'에 대한 내용을 예고했다. 가정의 달이자 웨딩 시즌인 5월을 맞아 신혼 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 거리인 신혼집에 대해 최근 화제를 모은 스타 커플의 신혼집을 중심으로 소개한다는 것이다. 이에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와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에 관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암시됐다. 이어 24일에는 유튜브를 통해 추가 예고도 공개됐다. 여기에는 티아라 지연, 야구선수 황재균 커플의 신혼집 또한 함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스타 커플들의 신혼집은 입을 다물 수 없는 가격과 규모로 시선을 모았다. 단독주택임에도 주차만 12대가 가능한 도심 속 363평의 대저택부터, 어마어마한 옥상정원이 딸린 펜트하우스, 분양가만 370억 원에 달하는 고층 오피스텔 등이 담긴 것. MC 오상진은 "내 집 안방보다 큰데?"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리뷰어로 활약 중이라는 코미디언 홍경준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홍경준은 "'나 여기서 살고 싶었어' 하는 곳이 있냐"는 오상진의 질문에 "'L땡땡'"이라고 말해 '프리한 닥터' 출연진을 수긍하게 만들었다. 분양 가격만 370억 원이라는 이곳 펜트하우스에 대해 홍경준은 "사람 사는 집이 200억 원이 무슨 말인가 했는데 거실 창문을 보는 순간 이건 200억 원 짜리가 맞다"라며 감탄을 밝혔다. 
가격에 비해 좁아 보이는 주방에 대해서도 그는 "거기 사는 분들한테 직접 들은 건데 호텔 룸서비스를 집 안으로 부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놀랐다. 심지어 독일제 고가의 주방 제품들이 빌트인 설치됐다는 말에 가수 이지혜는 "AS가 힘들 수 있다"라며 지적했다가 핀잔을 샀다. 이에 그는 "배 아프니까, 말도 못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놀라운 가격의 대저택, 펜트하우스 구성 등이 스타 커플들의 신혼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상황. 그러나 25일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관계자는 OSEN에 "해당 방송에 나오거나 언급된 집들은 이승기 씨의 신혼집과 전혀 상관이 없다. 현재 이와 관련 방송 제작진에 협의를 요청한 상태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실제 지연, 황재균 커플의 신혼집 또한 '프리한 닥터' 예고 영상에 언급된 펜트하우스가 아닌 같은 오피스텔 건물의 다른 평형대로 알려졌다. 이 역시 100억 원을 넘는 고가의 주거 시설인 것은 맞으나 370억 원대 펜트하우스는 스타 커플의 신혼집이 아닌 셈이다. 
'프리한 닥터' 측의 예고 만으로 자칫 현빈, 손예진이나 이승기와 이다인, 지연과 황재균 등 스타 커플들의 신혼집이 실제 370억 원대 펜트하우스나 300평 대 대저택인 것으로 오인 될 수 있는 상황. 예고와 본 방송 사이에 격차는 있을 수 있으나 지나친 과장으로 시선 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프리한 닥터' 측이 스타 커플의 신혼집을 어떻게 소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방송은 29일 오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유튜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