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임부 '♥케이티' 위한 선택…'화란' 홍사빈x비비와 레드카펫 달궜다(종합)[Oh!쎈 초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5.25 09: 22

 데뷔 이후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한 배우 송중기가 당초 임신한 아내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을 계획이었지만, ‘화란’의 배우들 및 제작진과 함께 하게 됐다. 임신 중인 아내를 위한 배려였다는 전언이다.
한국영화 ‘화란’(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사나이픽처스) 팀은 지난 24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화란’의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홍사빈·송중기·비비(김형서), 연출을 맡은 김창훈 감독, 그리고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와 하이지음스튜디오 황기용 대표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이는 전세계 기자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는 남편과 함께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으나, 영화 안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게 임부에게 좋지 않겠다는 송중기의 판단에 따라 월드 프리미어 불참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무대에 선 경험이 많은 송중기와 비비는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자세를 보인 반면, 신예 홍사빈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그럼에도 예의를 지키며 잘하려고 하는 태도가 눈길을 끈다.
‘화란’은 같은 날 오전 11시(현지 시각) 칸 드뷔시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첫 상영했으며, 홍사빈·송중기·비비는 먼저 관람을 마쳤다. 이어 저녁에 열린 레드카펫 행사 및 월드 프리미어에서 또 한 번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 
기대주로 떠오른 신예 홍사빈과 파격적인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겸 배우 비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전세계 팬심을 사로잡은 송중기의 만남 자체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올해 국내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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