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행, 6월 14일 오픈 7월 둘째 주 마무리 된다... 영국 언론 15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등장 집중 관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25 07: 59

김민재(나폴리)의 맨유행이 7월 2째주에 결정될 전망이다.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민재는 오는 오는 7월  5800만 유로(824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유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풋볼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나폴리와 계약에 따르면 그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경우 5000만 유로(711억 원)를 지불하면 세리에A 이외 리그에 속한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아웃이란 타 구단이 선수와 원소속팀 간 계약서에 명시된 일정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경우 원소속팀 동의 없이 이적을 진행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탈리아 풋볼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몇 개월 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의 첫 2주 기간에만 유효하다고 했다. 또 이적료 규모는 이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려는 구단의 수입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맨유는 이 조항을 활성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7월 첫 2주 안에 김민재와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민재는 맨유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순간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해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대신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256억원)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데일리 메일은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 센터백인 김민재 영입을 눈앞에 뒀다. 김민재는 ‘한국의 괴물(Korean Monster)’로 불리는 수비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 이적 첫 시즌서 김민재는 팀을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파운드(650억 원) 수준이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바로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에서 점점 더 발전했고 톱 클래스 영향력을 입증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나폴리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빅터 오시멘 등과 나폴리 핵심 코어 라인으로 활약하며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획득했다. 
2022-2023 시즌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김민재가 다음 팀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UCL 진출이다. 에이전트도 강한 의시를 나타낸 바 있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나온 보도를 종합해 봤을 때, 새롭게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오른 나폴리는 이번 여름 소중한 김민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맨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올여름 중앙 수비 옵션을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오랫동안 맨유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였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인상적인 수비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로 이적한다면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장점에 대해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파비오 칸나바로가 롤모델이었다고 한다. 또 침착한 게 강점이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의 맨유와 잘 어울릴 것이다. 수비수로 2골을 넣었는데, 모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넣은 골이었다.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와 체격이 비슷한 편이다. 가슴에는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문신을 새겼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는 능력으로 칭찬받았다"고 밝혔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력 때문이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45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 스몰링(AS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조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알레시오 로마놀리(라치오) 등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미 축구 커뮤니티 스코어90은 김민재를 월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그런데 그 면면이 대단히 화려하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케빈 더 브라이너,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시티), 킬리안 음바페(PSG)와 함께 뽑혔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이적이 가능하다. 그래서 맨유는 이때에 맞춰 사인을 받기위해 정말 열심히 김민재측을 설득하고 있다. 조만간 귀국해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인 김민재는 한달간 유럽에 없기 때문에 사인도 할 수 없다. 한국에서 병역혜탹을 위한 군사 훈련을 마쳐야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뛰어난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동시에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력도 강화할 작정이다. 골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고 수비수는 김민재이다. 물론 대안도 있긴 하다.
만약 보도처럼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하게 된다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가 된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미 맨유는 약 7개월 전부터 김민재를 주의 깊게 관찰해 왔다. 맨유는 주전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매과이어와 빅터 린델로프, 필 존스, 악셀 튀앙제브 등은 이적이 유력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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