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도주 우려 없다"[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5.24 23: 56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1시 유아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민수 부장판사는 유아인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미 관련 증거가 상당수 확보됐고, 유아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 검출 된 대마류,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2023.05.24 /cej@osen.co.kr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유아인은 결과를 전달받고 귀가했다.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했다. 영장 심사를 마친 뒤 유아인은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다”라며, “증거인멸과 관련해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고, 후회하고 있습니다”라고 직접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3월 첫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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