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할머니, 고딩엄마 허락한 사연 "아이 잃을까 봐" 눈물('고딩엄빠')[Oh!쎈 포인트]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5.24 23: 51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역대 최연소 할머니가 등장했다.
24일 방영한 ‘고딩엄빠3’에서는 역대급 최연소 할머니가 나타났다. 바로 고1 나이에 딸 이희연을 낳은 송여진이었다. 송여진은 물론 딸의 임신 사실을 알고 그대로 울었다. 엄청난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이희연은 이상우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
이희연이 남자친구였던 이상우에게 고마움을 느낀 건 갑작스럽게 동생을 잃고 나서부터였다. 이희연은 "엄마랑 동생들은 여전히 힘드셔서 상담을 받는다. 저는 그래도 남편이랑 아기 덕분에 조금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송여진은 반대했던 때와 다르게 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가 사는 집에 살뜰히 반찬을 해다 주곤 했다. 송여진이 마음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송여진은 “반대하지 못한 이유는, 제가 둘째 아이가 잘못된 지 얼마 안 돼서 이 아이가 저에게 등을 돌릴까 봐 말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다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내가 이 애한테 원망 들을 소리를 하고 나면, 그래서 내 자식이 또 등을 돌릴까 봐, 그 자체가 너무 무서웠어요”라고 속마음을 밝히더니 펑펑 울기 시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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