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울산, 연장 혈전 끝 FA컵 8강 진출.. 1부팀만 남았다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4 21: 51

쉽지 않았지만 살아남은 것은 모두 1부 팀이다.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파주시민축구단과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력이 앞선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4분에는 구스타보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송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강한 압박을 펼치며 선제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규 시간을 2-2로 마치면서 어려움을 겪은 전북은 연장전서 구스타보가 2골 박진섭이 1골을 더해 8강에 합류했다. 구스타보는 이날 4골을 넣으면서 골잡이의 면모를 과시했다.
같은 시간 다른 K리그1 팀들도 힘겹게 승리했다. 먼저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는 후반 18분 하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임종은의 동점골, 연장 전반 2분 마틴 아담의 결승골로 힘겨운 2-1 승리로 8강에 합류했다.
강원 FC는 2부 선두 김포 FC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갈레고가 극적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광주 FC 역시 후반 45분 허율의 결승골 덕에 서울 이랜드를 잡고 8강행 티켓을 잡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FC 원정에서 상대팀 이기형 감독의 아들 이호재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 역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구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경남 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또다른 하이라이트는 K리그1팀들끼리 격돌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 제주는 2-0으로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대전의 맹추격에 3-3으로 따라잡히면서 혈전을 펼쳤다.
제주는 후반 28분 대전 정산의 자책골로 4-3으로 승리하면서 8강에 합류했다. 
8강 대진은 모두 K리그1 팀으로 구성됐다. 먼저 인천과 수원, 울산과 제주가 격돌한다. 반대편 조에서는 포항과 강원, 전북과 광주가 4강행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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