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No. 1 PICK 감독, 소속 구단과 협상 돌입..."코치도 데려갈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4 19: 32

슬롯 사단이 그대로 모여들까.
영국 '데일리 메일'의 기자 사미 목벨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타깃은 아르녜 슬롯 감독의 보상금이 커질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만약 슬롯 감독이 코치도 데려가려고 한다면 추가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아르녜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은 직접 자신의 차기 행선지가 프리미어리그라고 밝힌 상태다. 그의 유력 거취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 사령탑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슬롯 감독 실제로 감독 경력 내내 뛰어난 지도력을 뽐내왔다.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지난 2019년 AZ 알크마르의 지휘봉을 잡은 슬롯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던 아약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후 2021-2022시즌부터는 페예노르트를 지도했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올려놓는 등 두 번째 팀에서도 확실한 능력을 보여줬다. 당시 페예노르트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는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82점(24승 7무 1패)을 만들면서 2위 PSV 에인트호번(승점 72점)과 10점 차로 벌려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슬롯 감독은 토트넘 부임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서 코치들을 데려올 계획이다. 페예노르트서 자신을 보좌해서 구단의 성적을 끌어올린 자신의 핵심 사단.
단 페예노르트 구단은 추가 이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목벨은 "슬롯은 마리오 푸시치 수석 코치와 시프케 후쇼프 코치를 데려오길 원한다"라면서 "페예노르트는 만약 코치를 데려가고 싶으면 추가적인 보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목벨은 "슬롯 감독의 에이전트가 직접 페예노르트와 미팅에 나섰다. 여기서 코치와 슬롯 감독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이 정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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