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박지성의 분석, "내 후배 SON, PL서 잘하니 너무 흐뭇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4 18: 21

"한일 말고 다른 나라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유럽 진출하길".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24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 축구의 후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다나타냈다.
축구 행정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디렉터는 지난 3월 AFC 프로축구 TF 위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2023 AFC 아시안컵 TF 위원장으로도  나선다.

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진행됐다.<br /><br />두 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으로 앞선 1승씩을 주고받았다. 1위 울산은 현재 15승6무3패(승점 51)로 2위 전북(13승6무5패‧승점 45)에 승점 6점이 앞서 있다. <br /><br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가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2.08.07 / soul1014@osen.co.kr

아시아 축구의 새 얼굴로 떠오른 박지성 디렉터는 아시아 축구의 유럽 진출의 본격화를 이끌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박 디렉터는 유럽 진출 이후 맹활약하면서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 됐다.
박 디렉터는 "한일 월드컵에서 뛸 때는 아시아 축구를 대표해서 유럽 최강 팀과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 "내가 아시아를 대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기회가 갔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실제로 박지성을 시작으로 기성용, 이청용, 지동원을 걸쳐 손흥민까지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서 활약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시즌 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박지성은 "PL에서 손흥민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쁘다. 그래도 소원이 있다면 한국이나 일본 선수들 말고 다른 국적의 선수들도 세계 정상급 리그에 진출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월드컵 아시아 팀들은 한국-일본-호주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지성은 "지난 몇 번의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면서 "이 배경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유럽 진출이다"고 분석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