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뮌' 좌절 위기 뮌헨, '레전드' 칸 입지도 흔들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4 17: 05

당연하다고 생각됐던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1연패가 좌절될 위기에 처하자 올리버 칸의 입지도 흔들린다.
독일 '키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올리버 칸 회장의 해고를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뮌헨은 지난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에 1-3으로 패했다. 뮌헨은 추가 승점 획득에 실패한 채 승점 68점에 머물렀고 뒤이어 경기를 치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FC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제압하며 승점 70점을 만들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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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리그 우승은 뮌헨'이라는 우스겟 소리가 있을 만큼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은 당연시됐다. 하지만 리그 종료까지 단 1경기만 남겨둔 현재 뮌헨의 자력 우승은 물건너 갔다. 그러자 회장 올리버 칸의 입지도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사진]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구단의 최고 경영자 칸은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칸의 유력한 후임으로 뮌헨의 재무 책임자 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드레센은 지난 9월 2021-2022시즌이 종료된 직후 뮌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팀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드레센이 칸의 후임으로 구단에 남을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키커는 "드레센은 뮌헨의 재정적인 성공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지난 2014년부터 뮌헨 이사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다.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회장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 논리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시즌이 종료된 후 이번 시즌은 면밀히 분석될 것이며 칸 회장의 거취 뿐만 아니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거취 역시 회의에 올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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