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나도 A급 한의산데..♥장영란 돈으로 병원차렸다? 기분나빠"('A급 장영란')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5.24 10: 21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남다른 애처가 면모를 뽐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15년차 부부가 아직도 미치게 설레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남편 한창을 인터뷰 했다. 그는 "알아보니까 그 유명한 장영란씨의 남편이란 얘기 들었다"고 질문했고, 한창은 "제가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저는 실력있고 열심히 수련한 17년차 한의사인데 맨날 소개할때 '장영란 남편' 한창이라고 소개해야하니까 스트레스받는다"고 솔직하게 답해 장영란을 당황케 했다.

장영란은 "말씀 잘하셨다. 제가 오늘 온게 쇼윈도 부부인지 사랑꾼 부부인지 알아보려고 왔다"며 "몰래카메라 봤다. 거기에 보니까 영란씨가 많이 놀랐던 것 같다"고 물었다. 한창은 "통쾌했다. 일차적으로 스타트 자체가 남편을 속이려 했다는 부정한 의도가 있었기때문에 돌려서 제가 다시 깠지 않나. 얼마나 통쾌하냐"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실물이 잘생겼단 얘기 듣냐"는 질문에 "아니다. 어려보인단 얘기는 듣는다. 기분 안좋다. 외적인 부분만 보고 오셨구나, 저의 한의사의 진면목이 드러나지 않았구나 싶다"고 말했다. 또 "장영란씨때문에 가려진 부분도 답답함도 있을것 같다"고 묻자 "그렇죠. 원래 제가 A급이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영란은 "팬들이 많이 찾아오냐"고 물었고, 한창은 "그러진 않는다. 의료 계통은 환자를 낫게하는 실력이기때문에 플러스 알파는 있겠지만 그게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한의사 중에서는 상위 1%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몰래카메라에서 언급한 '9번 연애'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창은 "기본적으로 연애는 많이 하긴 했다. 실제로 진짜 여덟 번 했다. 그 중에 음대생는 없었지만 미대생 있었고 무용과 있었고 간호과도 있었고 교대생도 있었다"면서도 "첫사랑은 장영란"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영란은 "지금와서? 솔직하게 하셔야지. 잘못하면 깜빵간다. 어떻게 8명 사귀었는데 첫사랑이 장영란씨라는게 이해가 안된다"라고 의아해 했고, 한창은 "사랑이라는게 주관적인 판단이긴 한데 안보고 있어도 설레냐, 안보고 있어도 보고싶냐, 떨어지면 같이있고 싶냐 그런 사랑이라는 기준으로는 장영란씨가 첫사랑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 장영란의 매력으로는 "같이 있으면 즐겁다.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몸도 즐겁다. 삼위일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영란에 대해 "집에서도 끊임없이 긴장타게 만들긴 한다. 예쁘게 하려고 하는 설렘도 주는 부분도 있다. 불필요하게 화를 내거나 징징대는 것도 있다. 더 과하게 사랑을 주는 부분도 있다. 연애하는거랑 똑같은 패턴"이라며 "밀당 되게 잘 한다"고 설명했다.
장영란은 "잡아놓은 물고기 느낌이 안들수 있겠다"고 말했고, 한창은 "그렇다. 불안하다. 바람필까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영란은 "입장 바뀌어서 장영란씨가 이성에게 전화번호 준다 그걸 목격했다 어떨것같냐"고 물었고, 한창은 "죽여버려야..."라고 살벌한 답을 전했다. 하지만 "장영란씨가 이것만큼 안했으면 좋겠다 하는건 뭐냐"는 질문에는 "잔소리"라고 솔직하게 답해 반전을 선사했다.
장영란과 한창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한창은 "때가 맞았던 게 대구에서 학교 다니다가 서울로 상경해서 친구도 많이 없었고 너무 장영란이 좋아서 올인했다"며 "다시 태어나도 장영란과 결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두 사람은 과거 '진실게임'을 통해 처음 만났던 바. 당시 장영란에 대해 '군계일학'이었다고 표현했던 한창은 "사실이다. 그때 있으셨던 분이 지석진 형님, 김흥국 아저씨, 남규리씨 였다. 군계일학 맞다. 착하고 퓨어해 보였다"고 말했다. 녹화 당일 바로 장영란에게 술자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창은 "꽤 힘들게 뵀다. 고백하고 과정도 바로바로 피드백을 안주시고 밀당했다. 저도 나름 잘난 편인데 '이 여자 왜 이렇게 튕기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방송이랑은 달리 실제론 진중하고 순수하고 무서움도 많다"고 전했다.
이에 장영란은 "장영란씨과 어렵게 결혼했는데 주변 반응은 어땠냐"고 궁금해 했고, 한창은 "처음에는 말리는 친구들이 많았다. 제 성격을 아는 친구들은 오래 못갈거라고 했다. 왜냐면 제가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결혼 안할것같은사람 1순위, 결혼하면 빨리 이혼할것 같은 사람 1순위였다. 그때는 성격이 그랬다"고 밝혔다.
뜻밖의 이야기에 장영란은 "그럼 친구들이 많이 놀랐겠다. 결혼생활도 15년 유지중이고 이혼 안할 생각 아니냐"고 말했고, 한창은 "지금 친구들 보면 장영란씨한테 '사람 만들어놨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연애는 어디서했냐"고 물었고, 한창은 "PC방 갔고 맨날 호프집 가고 술먹고 영화관 가고 일반적인 연애 하시는 분들과 똑같은 동선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MT도 가셨냐"는 질문에 "가야죠~"라고 말했지만, "힘들겠다. 알려진 사람이니까"라고 되묻자 "그때는 영란씨가 그렇게... 잘 모르시더라. 얼굴 봐도 '들어가세요~'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영란은 "악플도 많이 보냐. 기억에 남는게 있냐"고 물었고, 한창은 "(장영란이) 연예인이니까 고생시켜서, 영란씨가 번 돈으로 병원 차렸다고 하는 것"이라며 "잘 모르니까. 근데 기분이 나쁘다면 나쁜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영란을 향해 "사랑하는 우리 이쁜이 장영란. 언제나 안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그대. 우리 언제나 지금처럼 살아왔던 그 패턴대로 긍정적으로 살아보자. 살아보고 더 힘내보고 그리고 잔소리 그만 좀 해줘 .이건 부탁할게.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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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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