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이탈 확정' 레인저스, 다시 조규성 '눈독'..."탁월한 능력 갖췄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4 08: 41

팀의 주포가 이탈하는 레인저스 FC가 다시 조규성(25, 전북)에게 눈길을 돌렸다.
영국 '레인저스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레인저스 FC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득점을 위한 영입을 진행할 것이고 지난 1월 영입 타깃이었던 조규성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전북현대에서 활약하며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난 후 조규성은 스코틀랜드의 셀틱과 레인저스를 포함해 독일 FSV 마인츠 05등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조규성은 유럽으로 향하지 않고 전북에 머물렀다.
매체는 "월드컵 당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대한민국의 공격수 조규성은 이후 폼과 체력이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월 셀틱, 레인저스가 이적을 추진했지만, 조규성은 이 기회를 놓쳤고 현재 폼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레인저스 뉴스는 "체력적인 문제는 이번 시즌 조규성의 가장 큰 문제지만, 이를 이유로 그의 영입을 막아서는 안 된다. 그의 득점 기록은 탁월하며 월드컵에서 조규성은 그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과 경기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라며 조규성의 영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레인저스가 조규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팀의 주포 알프레도 모렐로스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2018시즌부터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공격수 모렐로스는 현재까지 총 268경기에 출전, 124골을 기록했지만, 23일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매체는 "모렐로스가 떠나게 된다면 마이클 빌 감독은 조규성과 같은 스트라이커를 눈여겨봐야 한다. 조규성은 엘리트 경험을 가진 공격수이며 대표팀에서도 득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세련된 경기 스타일 역시 그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이번 여름은 조규성을 영입하기에 좋은 시기가 될 것이며 레인저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이다. 조규성 역시 분명히 이적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