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청담동 집 두고 홍천에 집짓는 이유 "사고 크게치고 귀농을.."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5.24 09: 13

모델 한혜진이 귀농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2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혜진x기안84 현실 남매 케미 폭발! 사람 냄새나는 고려산 드라이브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차를 끌고 나온 한혜진은 경기도 과천에서 기안84와 만났다. 기안84를 차에 태우고 함께 향한 곳은 고려산에 만개한 진달래 군락지. 숙취에 시달리며 등장한 기안84는 "오늘은 카메라 없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그냥 놀러간다고 생각해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목적지로 이동하는 사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특히 낚시가 취미인 기안84는 '무계획 낚시'를 좋아한다고 밝혀 한혜진을 충격케 했다. 기안84는 "나는 완전히 그냥 하천 이런데 가서 내추럴로 한다. 목적지 안 정한다. 그냥 일단 가는거다. 혼자. 아그게 삶의 낙이다. 목적지 정하면 일하는것같아서 그냥 간다. 가다가 물 좀 보이면 확인한다. 낚시 금지구역인지"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누나 나래랑 김장하다가 나한테 전화했지 않나. 수원대 근처 모텔에서 혼자 자고있었지 않나. 그때도 목적지 없이 그냥 달리다 보니까 거기가 나온거다. 근데 너무 추어서 모텔에서 잔 것"이라며 "낚시는 추워서 아예 못했다"고 밝혀 한혜진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누나 저 집에 계속 사는거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청담동 집? 특별한 일 없으면 계속 있겠지"라고 답했다. 이에 기안84는 "누나가 그렇다고 강원도에 지은 그 집 가서 살진 않겠지"라며 한혜진이 현재 짓고 있는 홍천의 집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모르지 뭐 크게 사고한번 치고 나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시골에 한 3일있으면 그때부터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4도 3촌이 제일 좋은 것 같다. 4일 도시 3일 촌. 원 5도 2촌이라는 말이 있다. 귀농생활을 2일만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기안84는 "나는 5도 2모다. 5일 도시 2일 모텔"이라고 기상천외한 답을 내놓아 한혜진을 당황케 했다.
또 한혜진은 기안84의 등산화를 보고는 "엄청 편하더라.이게 좋다. 끈 안묶어도 되는거 BOA"라며 "이거 뭐야 양말에 붙은거 여자 머리카락 같은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아 얇은거 보니까 니꺼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많이 가늘어졌다"며 탈모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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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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