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딸' 수빈 "父가 연예인, 조심스러워..직장동료들 불편할까 걱정"('김승현가족')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5.24 08: 29

배우 김승현의 딸 수빈 양이 연예인 가족으로서 겪는 고충을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는 "할머니랑 떡볶이 찐맛집 가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승현의 모친 백옥자 여사와 김승현 딸 수빈 양은 함께 외출에 나섰다. 백옥자 여사는 "오늘은 손녀 수빈이랑 데이트 하려고 나왔다. 수빈이가 저한테 대접한다더라"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수빈 양은 "간만에 나도 쉬는날이니까 바람도 쐬고 맛있는것도 먹자 이런 마음으로 나온 것"이라며 "기대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백옥자 여사는 "네가 차려입고 오라고 했지 않나. 그러니까 고급진데 가서 써는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도착한 곳은 옛날 떡볶이집이었다.
이에 백옥자 여사는 "옛날 떡볶이냐. 이런데는 아닐거 아니냐"라며 "여기서 먹는거냐. 너는 고급스러운 데 가는것처럼 꾸미고 가니 어쩌니 그랬지 않나"라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수빈 양은 "오랜만에 밖에 나가니까 꾸미고 오라고 한거다. 일단 앉아서 드셔봐라. 맛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백옥자 여사는 "먹어보니까 맛있는 것 같아서 실망 안했어요"라는 말과는 달리 영혼 없는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백옥자 여사는 "요즘 일하는건 어떠냐. 일하는사람들 잘해주냐"고 물었다. 수빈 양은 "엄청 잘챙겨준다"며 "우리 실장님들도 유튜브 본다더라. 근데 할머니가 엄청 예쁘대"라고 전했다.
그러자 백옥자 여사는 "너무 고맙다. 실장님 우리 수빈이를 잘 챙겨주시고. 언젠가 저도 찾아뵙고 메이크업 받아봐야겠다. 수빈이 잘 챙겨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 사이 '김승현 가족' 구독자로 보이는 여성이 다가와 조심스레 사진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흔쾌히 사진촬영에 임했다.
수빈 양은 "할머니가 역시 인기가 좋다"고 말했고, 백옥자 여사는 "그랬냐. 난 너한테 하는줄 알았다. 너무 고맙다"며 "거기 원장님이 너 방송에 나온거 알고계셨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수빈양은 "처음에는 직접적으로 얘기 꺼내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있었다고 얘기는 했다. 나도 내가 내입으로 얘기하진 않는다. 할아버지는 엄청 행복해 하신다. 할아버지를 많이 알아봐달라. 엄청 기뻐하실 것"이라며 "이게 그냥 길거리에서는 상관없는데 일하고 있을때 알아보면 좀 그렇더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내 직장이지 않나. 다른사람들이 불편할수도 있다. 같이 일하는사람들도 말은 안하지만 그런것때문에 괜히 신경 쓰이는것도 있을수 있고. 그래서 어떤 분들은 내가 메이크업 도와드리고 있을때는 얘기 안하시다가 나가실때 계산하실때 얘기하더라. 그런 분들 보면 센스가 있으시다. 나가시면서 얘기하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빈 양은 "우리는 사실 연예인이 아니지 않나. 본진이 있지 않나. 아빠가 연예인이지 않나. 할머니도 그래서 더 조심하는게 있지 않냐. 내가 잘못한건데 괜히 그쪽까지 이미지가 이상해질까봐"라고 고충을 전했다.
이에 백옥자 여사는 "그러니까 할머니가 항상 어디 나갈때 단정하게 하고 다닌다. 깔끔하게. 하나라도 더 신경쓰게 되고. 아들을 위해서. 뭔지 알지?"라고 공감했다. 수빈 양은 "그래도 알아봐주시고 좋게 얘기해주시고 이런건 고맙다"며 구독자들에게 재차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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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승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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