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C 밀란이 부른다... 피올리 감독과 함께 한다" 西 매체 새로운 이적 가능성 제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23 22: 20

피차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세리에A에서 이강인에게 최고의 목적지를 선사할 것이다. 이강인은 여러 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나고 싶어 한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AC밀란이 아시아 선수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해 6골과 5도움 올리면서 팀 내 최고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골과 어시스트가 전부가 아니었다. 경기에 나설 때면 뛰어난 상황 판단과 센스 넘치는 패스,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장점을 무리 없이 보여줬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등 여러 클럽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미 피차헤스는 새로운 뉴스를 전하기도 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동안 이강인의 활약을 주시했고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1700만 유로(245억 원)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흥미로운 경쟁자가 등장했으니,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며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 기간이 2025년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1000만 유로(144억 원)를 원한다. 맨유는 아틀레티코와 영입 경쟁에 참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피차헤스는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의 지도 아래 이강인은 훌륭하게 발전했고 이제 우린 아틀레티코와 맨유의 영입 경쟁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지켜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이름도 언급됐다. 매체는 "맨유는 라리가 플레이메이커 이강인과 연결됐다. 만약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영입하려 움직인다면, 이강인의 우상인 박지성의 존재 덕분에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박지성은 7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고,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 영웅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그의 에너지와 결단력에는 전염성이 있었고,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의 순간을 보냈다. 이강인이 그의 전철을 밟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최근 맨유 이적설에 휩싸였다. 릴레보는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를 노리고 있다며 맨유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맨유는 창의성을 지닌 이강인을 영입해 중원에 힘을 더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원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적 있다. 그런데 이강인에게 새로운 팀이 언급됐다. 
피차헤스는 "23세의 공격수는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과 손을 잡고, 산시로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 있다. AC밀란을 떠날 예정인 브라힘 디아스를 이강인이 대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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