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이승기..강호동급 코골이에 ♥︎이다인과 결혼까지 [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5.23 11: 00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강호동과 8년 만에 만나 보여준 모습은 ‘1박2일’의 막내가 아니었다. 이승기는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긴 했지만 결혼을 앞두고 출연한 ‘형제라면’에서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승기는 연하남의 마음을 리얼하게 대변한 데뷔곡 ‘누난 내 여자라니까’로 대중의 공감을 사고, 훈훈한 얼굴에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예능으로 활약, 데뷔 때부터 워낙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과 가까운 스타 중 한 명이다. 
배우로서 연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가 지난 4월 아내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 전 출연한 TV조선·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형제라면’을 통해 더욱 친근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 2015년 방송된 tvN ‘신서유기’ 후 8년여 만에 재회한 강호동과 이승기는 서로 포옹하며 반가워했다.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라며 추억의 ‘1박 2일’ 대사를 건넸고, 이승기는 “아주 잘 살고 있다. 결혼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강호동은 막내로 배인혁이 들어오자 "내 인생의 막내는 이승기였다. 이제 막내에서 벗어나는거냐”고 했고, 이승기는 “막내 15년 했다. 나도 이제 38살이다. 곧 가장이 된다”고 발끈했다. 예능에서도 자연스럽게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을 앞둔 상태였다. 
또한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에노시마 섬에서 한국 인스턴트 라면으로 음식점을 오픈하기 위해 도착 첫날 레시피 연습을 하고 지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이 잠을 청할 침대를 정하던 중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방 안쪽에 가장 큰 침대를 권했다. 강호동은 아무 침대에서 자도 된다고 했지만 이승기는 계속해서 가장 안쪽에 있는 침대에서 자면 좋겠다고 했다. 이유는 코골이었다.
이승기는 “안쪽 자리가 좋아서가 아니고 형이 코 골아서 안된다”고 했다. 이에 배인혁은 “형도 만만치 않던데요”라고 했고 이승기는 크게 놀라며 “누가? 나? 나 언제 봤어?”라며 놀라했다. 배인혁은 “비행기 안에서 그랬다”고 했고 이승기는 “내가 그렇게 골았어?”라고 물었다. “양쪽에서”라며 강호동, 이승기 사이에 앉아 있던 배인혁이 두 사람의 코골이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승기는 “내가 코 골았어? 아 그래?”라며 “아 내가 그렇게 골았어? 진짜?”라며 자신도 코골이가 심하다는 말이 믿기지 않는 듯 배인혁에게 여러 번 물었다. 코도 안 골고 잘 것 같은 이미지인데 강호동 못지 않게 코를 골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이승기가 예능에서도 사적인 얘기를 하긴 했지만 영원한 ‘국민 엄친아’일 것 같던 그가 벌써 38살이 돼 결혼 얘기도 하고 코골이까지 한층 더 친근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형제라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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