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풀타임 선발 출신 페디, NC 영건들의 참교육 롤모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22 11: 00

외국인 선수가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올 시즌 NC의 새 식구가 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도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던 페디는 21일 현재 다승(7승) 1위 및 평균자책점(1.63) 및 탈삼진(71개) 2위에 올라 있다. KBO리그 데뷔 첫해부터 10개 구단 최고의 외국인 특급 선발로 우뚝 섰다.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젊은 투수들에게 빅리그에서 뛰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아낌없이 꺼내 펼쳐놓는다. 돈을 주고도 못 배우는 빅리그 출신 외국인 특급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영건들은 귀를 쫑긋 세워 집중한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 / OSEN DB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젊은 투수들과 자주 소통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젊은 투수들에겐 아주 좋은 본보기이자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반겼다. 
페디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77승 사이드암 이재학을 비롯해 임정호, 신민혁, 이용준이 이른바 페디 스쿨 주요 수강생이다.
페디는 "이용준의 경우 루틴과 마운드에서의 호흡 등 가장 많이 물어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재학, 임정호, 신민혁의 경우 스위퍼에 대한 그립과 던지는 방법 그리고 감각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 
페디가 1선발로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NC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그는 "내가 어릴 때부터 겪은 문화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가는 문화였다. 내게 많은 질문을 하고 그 답변들로 인해 우리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페디는 또 "나 역시도 팀원들에게 KBO의 문화 한국 생활 문화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답변을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C의 주축 선수들은 페디가 낯선 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부분에서 도와준다. 페디는 NC의 영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호 작용이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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