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X민우혁, 신경전→결국 몸싸움..엄정화 ‘경악’ (‘차정숙’)[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5.20 23: 49

‘닥터 차정숙’ 김병철과 민우혁이 몸싸움을 벌였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서인호(김병철 분), 최승희(명세빈 분)와 삼자대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정숙은 서인호와 최승희 불륜 관계를 알게된 상황. 차정숙은 출근 후에도 충격에 휩싸여 도통 집중하지 못했고, 두 사람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참지 못한 차정숙은 회의실에 난입해 최승희를 찾았다. 급한 일 아니면 나중에 하자는 말에도 “급한 일이다. 여기서 할까요?”라고 말했고, 마지못해 나온 최승희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차정숙은 “네 방으로 가자. 여기로 오라고 해. 서인호. 못 알아 들었어? 여기로 오라고 해. 지금 당장”이라고 말했고, 최승희는 서인호에게 전화를 걸어 “묻지 말고 와. 와보면 알아”라고 불렀다.

이때 그의 휴대전화를 뺏은 차정숙은 “지금 당장 여기로 와. 당신이랑 최승희 불륜 사건으로 병원 떠들썩 해지는 거 보기 싫으면”이라고 경고했다. 그렇게 삼자대면을 하게 된 세 사람. 서인호가 해명하려 하자 차정숙은 “닥쳐.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있어. 이랑이 친구 은서 네 딸. 서인호 딸이야?”라고 물었다.
최승희는 “맞다. 서인호 딸이다”라고 수긍했고, 서인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차정숙은 “두 사람 러브스토리 어디 가서 말할 데가 없었어?”라며 “두 사람 사랑 영원하길 바라”라며 비꼬았다. 이에 서인호는 “그건 아니고 사실 우리 이미 헤어지기로”라고 답을 하려 했다. 이때 최승희는 “누구 마음대로 헤어지냐. 난 그럴 생각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차정숙은 “두 사람이 헤어지건 말건, 천년만년 같이 살건 말건 이제 나하고 상관없다. 나는 20년 만에 레지던트 다시 시작했고 무사히 마칠 거다. 너네 둘 나랑 내 아들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그리고 최승희 너 이 병원 그만둬. 너 여기 아니여도 갈 데 많잖아. 한달 준다. 내 눈앞에서 꺼져”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서인호 너는 죽은듯이 기다려. 내가 어떻게 할지 생각중이니까”라며 분노했다.
차정숙이 방을 나서자 서인호는 “생각할 시간 갖자고 헤어지자는 뜻 아니였나”라고 따졌다. 이에 최승희는 “꼭 헤어져야 하나 싶네. 이제야 당신 자유의 몸 될 거 같은데 곧 이혼당하지 않겠냐”라고 받아쳤다.
이후 차정숙은 다시 서인호를 찾아갔다. 그는 서이랑(이서연 분)과 서정민(송지호 분)이 알고 있냐고 물었고, 서인호는 “다 안다. 어머니도 아셔”라고 털어놨다. 이에 차정숙은 “잘하는 짓이다. 잘하는 짓이야. 그 따위로 살면서 잘난척 멋있는 척 오만 방정을 떨었냐. 온가족이 다 알면서 왜 나만 모르게 하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서인호는 “애들이 못하게 했다. 당신 몸 아프다고 말 못하게 했다”라고 설명했고, 차정숙은 “이 나쁜 자식아. 우리 애들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라. 어떻게 이러냐”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결국 가족들은 차정숙이 서인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차정숙을 제외한 회의를 열었다. 서인호는 아들과 딸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이혼은 하기 싫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한편, 전공의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 이 소식을 듣게 된 로이킴(민우혁 분)은 차정숙이 묵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뒤늦게 알게 된 서인호도 마찬가지였다. 서인호는 화재 연기에 힘들어했고 “가야돼 가야돼 가야돼”를 외치며 바닥에 떨어져있는 담요를 둘러 달려갔다. 그 사이 차정숙의 방문 앞에 도착한 로이킴은 문을 두드리며 “선생님 차 선생님 안에 있어요? 일어나세요. 차 선생님 일어나세요. 문 열어요. 당장”이라고 외쳤다.
그 소리에 잠에서 깬 차정숙은 기침하며 문을 열었고 로이킴은 “여기서 나가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차정숙에게 옷을 둘러준 로이킴은 “어서 나가요. 나 잡아요”라며 밖으로 이끌었다. 반면 한 발 늦게 도착한 서인호는 차정숙을 끌어 안고 나서는 로이킴을 발견하곤 곧바로 일어났다. 그러면서 로이킴을 향해 “제 아내는 제가 데려가겠습니다”라며 차정숙을 받아 안았다.
하지만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대차게 까이는 상황. 심지어 자신의 외도를 알고 있는 로이킴이 차정숙에게 관심을 보이자 거슬려 했고, 결국 화장실에서 마주친 로이킴과 신경전을 벌였다. 자신에게 쓴 소리 하는 로이킴에 서인호는 “나는 최소한 남의 걸 탐한 적은 없어 구질스럽게”라며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응급실에서 윤태식(박철민 분)과 임종권(김병춘 분)이 가족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논쟁을 펼치고 있던 바. 이를 두 사람이 개입해 설전을 벌였다. 결국 주먹다짐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이를 목격한 차정숙은 “어머 미쳤나봐”라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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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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