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분노의 삼자대면.."명세빈, 한달 안에 꺼져" (‘차정숙’)[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5.20 23: 18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이 삼자대면을 했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을 불러 모았다.
앞서 차정숙은 서인호와 최승희 불륜 관계를 알게된 상황. 차정숙은 다음 날 출근 후에도 충격에 휩싸여 도통 집중하질 못했고, 두 사람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다 차정숙은 간호사들에게 “최승희 지금 어딨냐”라며 찾았고 교수 회의한다는 말에 곧바로 자리를 나섰다.

차정숙은 회의실을 찾아 “최승희 교수님. 저랑 얘기 좀 하시죠”라며 등장했다. 최승희는 “급한 일 아니면 나중에 하자”라고 말했고, 차정숙은 “급한 일이다. 여기서 할까요?”라고 압박했다. 마지못해 나온 최승희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차정숙은 “네 방으로 가자. 여기로 오라고 해. 서인호. 못 알아 들었어? 여기로 오라고 해. 지금 당장”이라며 최승희 교수실로 불렀다.
최승희는 서인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묻지 말고 와. 와보면 알아”라고 불렀다. 이때 그의 휴대전화를 뺏은 차정숙은 “지금 당장 여기로 와. 당신이랑 최승희 불륜 사건으로 병원 떠들썩 해지는 거 보기 싫으면”이라고 경고했다. 그렇게 삼자대면을 하게 된 세 사람. 서인호가 해명하려 하자 차정숙은 “닥쳐.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있어. 이랑이 친구 은서 네 딸. 서인호 딸이야?”라고 물었다. 최승희는 “맞다. 서인호 딸이다”라고 수긍했다.
당황한 서인호는 변명하려 했고, 차정숙은 “두 사람 러브스토리 어디 가서 말할 데가 없었어?”라며 “두 사람 사랑 영원하길 바라”라며 비꼬았다. 이에 서인호는 “그건 아니고 사실 우리 이미 헤어지기로”라고 답을 하려 했다. 이때 최승희는 “누구 마음대로 헤어지냐. 난 그럴 생각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차정숙은 “두 사람이 헤어지건 말건, 천년만년 같이 살건 말건 이제 나하고 상관없다. 나는 20년 만에 레지던트 다시 시작했고 무사히 마칠 거다. 너네 둘 나랑 내 아들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그리고 최승희 너 이 병원 그만둬. 너 여기 아니여도 갈 데 많잖아. 한달 준다. 내 눈앞에서 꺼져”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서인호 너는 죽은듯이 기다려. 내가 어떻게 할지 생각중이니까”라며 분노했다.
차정숙이 방을 나서자 서인호는 “생각할 시간 갖자고 헤어지자는 뜻 아니였나”라고 따졌다. 이에 최승희는 “꼭 헤어져야 하나 싶네. 이제야 당신 자유의 몸 될 거 같은데 곧 이혼당하지 않겠냐”라고 받아쳤다.
이후 차정숙은 다시 서인호를 찾아갔다. 그는 서이랑(이서연 분)과 서정민(송지호 분)이 알고 있냐고 물었고, 서인호는 “다 안다. 어머니도 아셔”라고 털어놨다. 이에 차정숙은 “잘하는 짓이다. 잘하는 짓이야. 그 따위로 살면서 잘난척 멋있는 척 오만 방정을 떨었냐. 온가족이 다 알면서 왜 나만 모르게 하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서인호는 “애들이 못하게 했다. 당신 몸 아프다고 말 못하게 했다”라고 설명했고, 차정숙은 “이 나쁜 자식아. 우리 애들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라. 어떻게 이러냐”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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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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