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 오피셜' 나왔다... 토트넘 차기 사령탑 "내 최고 무대는 늘 EPL. 런던에서 봅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20 18: 35

'토트넘 차기 유력 사령탑' 아르네 슬롯(45) 페예노르트(네덜란드) 감독이 스스로 부임을 시사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네덜란드 리그를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차례로 경질한 토트넘은 현재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신 이끌고 있다. 

[사진] 아르네 슬롯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일 기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7승 6무 13패, 승점 57로 7위다. 아스톤 빌라와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2우위를 보이며 간신히 앞서 있다.
이번 시즌은 메이슨 코치 체제로 마무리지을 토트넘은 차기 감독 물색에 그동안 열을 올려왔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독일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경력이 있는 ‘젊은 지도자’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슬롯 감독으로 낙점되는 분위기다. 
2019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AZ알크마르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슬롯 감독은 줄곧 네덜란드 리그에서만 활동했다. 2021년부턴 페예노르트 사령탑을 맡고 있는 그는 올 시즌 구단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 아르네 슬롯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예노르트는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79점(24승 7무 1패)을 만들면서 2위 PSV 에인트호번(승점 71점)와 간격을 8점 차로 벌려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아직 토트넘발 공식발표는 없지만, 슬롯 감독이 입이 근질거렸는지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놨다.
20일 또 다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슬롯 감독은 한 기자회견에서 “정상적인 다음 단계는 해외 진출이며 나에게 세계 최고의 무대는 늘 EPL였다"라며 "런던에서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의 국적 역시 네덜란드다.
더 나아가 슬롯 감독은 "런던에 태양이 있다. 나는 그 태양이 있는 곳으로 향할 것”이라며 런던행을 또 한 번 암시했다. 토트넘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다.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에 확신을 주는 발언을 그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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