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22-23시즌 월드 베스트11 선정...홀란-음바페와 어깨 나란히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0 12: 21

김민재(27, 나폴리)가 후벵 디아스(26, 맨시티)와 함께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선정됐다.
글로벌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하나의 게시물을 올렸다. 제작소는 11명의 선수 사진과 함께 "팀 오브 더 시즌"이라는 설명을 적었다.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했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도 포함돼 있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 더 갚진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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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탄탄한 수비에 힘입은 나폴리는 리그 35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25실점만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20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이다.
김민재는 리그 35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했으며 경기당 평균 1.6회의 태클, 1.2회의 가로채기, 3.6개의 클리어링, 0.8개의 슈팅 블록을 기록했다.
'후 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김민재의 리그 평균 평점은 7.1점으로 시즌 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의 거함들의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score90
score90이 선정한 베스트11에는 화려한 이름이 즐비했다. 최전방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어,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 만에 33경기서 36골을 기록 중인 엘링 홀란, PSG의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공격수로 선정됐고 중원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후벵 디아스(맨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에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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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선정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이탈리아 리그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선수라는 점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23골을 기록한 빅터 오시멘, 측면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10도움을 올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중심을 잡은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친 주장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 꾸준하면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이들이 많았지만, 이들 중 2022-2023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선수는 김민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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