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영입 못하고 미나미노에게 돈을 써?” 리버풀 레전드 극대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5.19 15: 03

미나미노 타쿠미(28, 모나코)의 철저한 실패에 리버풀 레전드가 크게 분노했다.
리버풀은 지난 2020년 잘츠부르크로부터 미나미노를 725만 파운드(약 120억 원)에 영입했다. 철저한 실패였다. 미나미노는 프리미어리그 단 30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틴 리버풀에서 미나미노는 출전조차 힘겨웠다. 어쩌다 출전한 경기서 미나미노는 몸싸움에서 밀리는 등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미나미노는 2022년 7월 모나코로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 레전드 존 올드리지는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미나미노를 영입한 리버풀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내가 리버풀 스카우트는 아니지만 2019년부터 이미 홀란의 특별한 존재를 알고 있었다. 당시 홀란의 가치는 2300만 파운드(약 379억 원)였다. 리버풀이 홀란이 아닌 다른 선수에게 돈을 쓴 것은 최악의 결과였다”며 홀란에게 올인하지 않고 미나미노를 영입한 리버풀을 비판했다.
이후 홀란은 도르트문트를 거쳐 2022년 5100만 파운드(약 841억 원)의 몸값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올 시즌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33경기서 36골을 터트리며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버풀이 일찌감치 홀란 영입에 올인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