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윤균상, 탄산음료도 얼어버린 추위 속 캠핑 “혹한기 훈련 같다”(‘텐트밖은유럽’)[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5.19 10: 45

tvN '텐트 밖의 유럽 - 노르웨이 편'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노르웨이의 살인적인 추위를 몸소 느끼며 공동 텐트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연출 강궁, 김효연, 이예림)' 2회에서는 노르웨이 첫 캠핑장에 입성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북유럽의 낭만이 깃든 첫 캠핑장에 들어선 멤버들은 4명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돔 텐트를 설치했다. '캠핑 마스터' 박지환이 이끌고 멤버들도 열심히 힘을 보탠 덕분에 공동 텐트가 제법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 날이 저물자 멤버들은 노르웨이의 추위를 실감하기 시작했다. -10도 이하의 혹한기 추위를 버티기 위해 동계 방한용품도 단단히 준비해야 했다. 

그런데 등유 난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멤버들은 생존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비행기에서 난로의 내부 부품이 손상된 듯했고, 박지환은 "이거 다 망가졌네"라고 말하며 본격 수리를 시작했다. 다행히 전문가 박지환의 손길 덕분에 난로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멤버들은 윤균상이 들고 온 라면으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진선규의 장모님 반찬은 이번에도 인기가 좋았다. 유해진은 "나는 이 마늘장아찌가 그리웠다"라며 행복해했다. 텐트 앞 1열에서 볼 수 있는 북유럽 마을 뷰는 한 장의 엽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진선규는 사진엔 안 담기는 황홀한 절경에 감탄하며 "여름 캠핑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지환은 "마치 엊그제 이탈리아 여행하고 다시 여행 온 느낌이다"라며 형제같이 편해진 멤버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휘몰아치는 노르웨이의 추위는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멤버들은 "혹한기 훈련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지환이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비장의 아이템 무동력 팬을 꺼내 들었지만 밤새 시원치 않게 돌아갔다. 멤버들은 추위 때문에 새벽부터 강제 기상했다. 박지환은 "잠을 9일 동안 계속 이렇게 자다가는 죽는다"라고 중얼거려 윤균상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별한 매력이 많은 공동 텐트 생활이지만 단점도 있었다. 유해진은 진선규에게 "침낭 안에서 방귀 너무 많이 뀌지 마. 어디 그 안에서 자겠니"라고 말했다. 이에 진선규는 "밖에 나가서 뀔 수가 없잖아"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특히 유해진은 "침낭은 절대 바뀌면 안 된다"라며 필사적으로 개인 침낭을 사수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상상 이상의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다. 콜라도 얼어버렸고, 수건도 바삭하게 굳어 있었다. 박지환이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자 그대로 뿌연 안개처럼 흩어져 나오며 새삼 얼마나 추운지 실감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난로 위에 올려둔 물로 누룽지를 끓여 아침 식사를 든든히 먹은 뒤 다 함께 호숫가 근처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추위를 잊기 위해 K-군가와 K-트로트를 부르며 구보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텐트를 철수한 뒤 송네피오르로 발길을 향했다. 그야말로 대자연의 웅장함 그 자체였다. 멤버들은 빙하가 대지에 새긴 아름다운 골짜기, 그중 가장 길고 깊은 송네피오르의 경이로운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균상은 "이탈리아에서는 바다 같은 호수를 보고 여기서는 호수 같은 바다를 본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형제는 두 번째 캠핑장으로 이동하며 다음 여정을 향한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해진은 진선규에게 복수의 장난을 치기 위해 반전 연기 내공을 뽐내 폭소를 안겼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텐트 밖은 유럽’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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