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싹둑' 이경실, 성희롱 발언 후 3개월만에 근황 공개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5.12 10: 35

이경실이 성희롱 발언 이후 3개월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개그우먼 이경실은 지난 11일 "강원도에서 동생 현희가 개두릅과 참두릅을 보내주어 아주 맛나게 먹고 있다. 엄나무순은 새순에 가까워 연했는데 참두릅중 끝무렵이라 그런가 엄청 큰게 몇개 왔는데 정말 이렇게 큰건 처음 보는듯 이 정도면 나무 아냐? 어제 큰거로만 데쳐 먹었는데 잘못했다 심을걸..헤헤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경실이 지인에게 받은 두릅을 인증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건강한 얼굴을 드러낸 이경실은 코믹한 표정 등으로 밝은 근황을 선보였다. 또한 예전과 비교해 한층 짧아진 숏컷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앞서 이경실은 지난 2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배우 이제훈을 향한 무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제훈과 표예진은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홍보 차 출연했고, 스페셜 DJ 이경실은 이제훈의 근육질 몸매가 담긴 스틸컷을 접한 뒤 "가슴과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 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새로운 정수기"라는 멘트를 날렸다. 
생방송에선 주접 멘트로 취급돼 웃고 넘겼지만,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주접이 아닌 성희롱 멘트 아니냐?"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런 시대에 뒤떨어진 말을 하느냐?" "만약 성별을 바꿔 남자 DJ가 여자 배우에게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했을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나쁜 의도 없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우스갯소리로 한 것 같다", "배우들도 가볍게 웃고 넘어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경실과 '컬투쇼' 측은 별도의 사과문이나 해명을 하지 않았고, 이에 불만을 느낀 네티즌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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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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