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노히터' LG 외인의 자신감, "준비 됐다. 시즌이 대단히 기대된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28 20: 20

 LG 투수 플럿코가 노히터 피칭으로 2023시즌 개막 준비를 기분좋게 마쳤다. 
플럿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SS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61구를 던지며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6km를 찍으며 16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만 내주는 노히터 완벽투를 자랑했다. 
플럿코는 1회 추신수를 낙차 큰 커브로 3구삼진, 최지훈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연거푸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 아웃 그리고 에레디아는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 4회 선두타자 추신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후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 아웃, 에레디아는 1루수 뜬공 아웃, 최정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노히터를 이어갔다
5회 한유섬을 120km 커브로 루킹 삼진, 박성한은 138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최주환은 1루수 정면 땅볼 타구로 노히터로 등판을 마쳤다.  
플럿코는 이날 직구(25개), 커터(14개), 체인지업(9개), 슬라이더(8개), 커브(5개)를 던졌다. 지난해까지 안 던졌던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플럿코에게 체인지업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했다. 커터와 커브를 많이 던지고, 체인지업에 자신감이 부족했던 플럿코는 캠프에서 체인지업에 대한 믿음을 가졌다.
플럿코는 경기 후 "오늘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시범경기를 잘 치뤄서 만족한다. 언제나 그랬듯 야수들의 멋진 수비와 포수 박동원 선수가 도움을 줬다. 박동원 선수와 경기 운영 방식이 일치했던 것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내가 시즌에 앞서 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경기에서 확인하려고 했다. 난 준비가 됐고, 다가올 시즌이 대단히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플럿코는 "매일 야구장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이는 우리가 챔피언이 되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이다. 잠실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크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엘지 파이팅, 가자!"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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