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피로도 없다, 시범경기도 폭격하는 오타니…타율 .455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28 17: 02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도 폭격 중이다. WBC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WBC에서 타자로 7경기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 1.345로 활약한 오타니는 시범경기 복귀전이었던 27일 다저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범경기 4게임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2.05.26 / dreamer@osen.co.kr

다저스 우완 선발 노아 신더가드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된 오타니는 3회 신더가드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앤서니 렌던의 안타 때 2루 진루한 오타니는 브랜든 드루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에도 신더가드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장식했다. 1루 출루 후 대주자 제레미아 잭슨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5-4로 승리했다. 미국 대표팀으로 WBC를 치르고 돌아온 마이크 트라웃이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1호 홈런. FA로 영입한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승리. 
다저스는 무키 베츠,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루크 윌리엄스가 나란히 솔로 홈런 4방을 합작했지만 1점차로 졌다. 선발 신더가드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패전. 
양 팀은 29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시범경기를 갖는다. 31일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상대로 원정에서,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상대로 홈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