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호투+황재균 홈런+신인 손민석 멀티히트' KT, SSG 4-1 제압 [수원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26 15: 47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잡았다.
KT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호투했고 황재균의 홈런이 터졌다. 또 4년 차 포수 강현우와 신인 내야수 손민석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알포드(좌익수) 박병호(1루수) 황재균(3루수)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강현우(포수) 손민석(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 OSEN DB

1회 공격은 조용호가 중견수 뜬공,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알포드가 볼넷을 골랐지만 박병호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끝났다.
2회에 점수를 뽑았다. 1사 이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랐다. 김상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현역 제대한 4년차 포수 강현우가 중전 안타를 쳐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손민석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SSG 에이스 김광현의 2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쪽 적시타를 때렸다. 시범경기 5타점째다.
선발 벤자민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4회에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에레디아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주고 최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김성현을 2루수 앞 땅볼, 김강민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에레디아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하고, 김성현의 내야 땅볼 때 에레디아가 홈을 통과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KT는 4회말 다시 리드를 했다. 첫 타자 황재균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2-1로 앞서갔다. 이후 1사 2루에서 강현우가 우익수 쪽 적시타를 때렸다.
추가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손민석이 바뀐 투수 신헌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강현우에 이어 손민석까지 두 타석 연속 안타를 생산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신인 손민석은 지난 24일 LG전 이후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강현우는 지난 19일 삼성전 이후 두 번째 멀티히트다.
KT는 벤자민 이후 김민,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을 차례로 올려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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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야수 황재균.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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