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4실점→5이닝 1실점’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돌아왔다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26 14: 30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제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20일 삼성을 상대로 2이닝 4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고배를 마셨던 스트레일리는 26일 사직 한화전에 선발 출격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없었다는 게 가장 눈에 띄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이원석과 문현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 선두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명기의 타구를 이학주가 점프 캐치하며 이닝 마무리.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26 / foto0307@osen.co.kr

스트레일리는 3회 첫 타자 김인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최재훈과 오선진을 각각 삼진 아웃,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봉쇄했다. 2사 후 이원석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선행 주자 김인환을 아웃시키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선두 타자 문현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스트레일리. 문현빈이 스트레일리의 폭투를 틈 타 2루 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 채은성도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오그레디를 2루수 직선타로 유도했다. 
5회 선두 타자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이명기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김인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최재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곧이어 오선진의 좌전 안타로 1,2루 상황이 됐다. 스트레일리는 이원석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5회 투구를 마쳤다. 
스트레일리는 1-1로 맞선 6회 이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스트레일리의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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